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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합장-문흥식 학동 지역 재개발 이권 개입

입력 2021-06-15 20:55:24 수정 2021-06-15 20:55:24 조회수 11

◀ANC▶



미국으로 도피한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은

붕괴 사고가 난

학동 재개발 사업 조합장 선거에 참석하는 등

깊이 관여해 왔습니다.



MBC가 입수한 영상과 자료에는

문흥식 전 회장과

현재 조합장인 조 모 씨가

인근 다른 재개발 사업에서부터

이권에 개입해왔던 정황이 담겼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붕괴 사고가 난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신임 조합장 선출 현장입니다.



개표 참관인에 익숙한 이름이 등장합니다.



◀SYN▶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 조합 선거관리위원장/

"미래파워 문흥식 고문 입후보 참관인 해서 10월 31일 임시총회 속행 및 선거관리 개회를 선언합니다."



현장에 있던 일부 조합원들은

주변을 둘러 싸고 있는

경비원들에 대한 불만을 표시합니다.



◀SYN▶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원/

"지금 뭐한 거야?.. 업어치기 해버리려고?.."



결국 조 모 씨가 조합장에 선출되고,



개표가 이뤄진 일곱시간 동안

문 전 회장은 자리를 지키며

조 조합장,

선거관리위원장과 밀접하게 접촉합니다.



◀SYN▶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원/

"따라서 조종진이 됐습니다.."



지난 2018년 문제의 학동 4구역 조합장

선거를 담은 영상은

해외로 도피한 문흥식 전 회장과

조합장 조모씨의

깊은 인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조 씨가 인근 학동 3구역의

조합장을 맡을 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조 씨는 학동 3구역 조합장으로 있던

지난 2017년부터 두 사람은

학동 4구역 사업 이권에 깊숙히 개입했던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CG] MBC가 입수한 자료에는

시공자인 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금 등

전반에 대한 협의권을

조 씨에게 일임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수 위원들의 뜻에 따른

결정이라고 덧붙여져 있습니다.//



당시 위원으로 참석했던 한 인사는

MBC와 통화에서

다른 구역 조합장인 조 씨가

권한을 위임 받은 사실을

현대산업개발 측과 협의를 한 이후에야 알았고,



이후 조합 내부에서는

조 씨에 대한 자격 논란이 일었습니다.



◀SYN▶ 당시 학동4구역 계약위원회 위원/ (음성변조)

"당신이 뭔데 갔냐고 했고, 가기 전에 계약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위임 받고 했으면 정당한데 계약위원회에서 위임 받았으면 됐는데."



이에 대해 돌아온 답변은

조 씨가 학동 3구역 조합장으로 있으면서

시공사였던 현대산업개발과

협의를 해본 사실이

권한 위임의 이유라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당시 공사가 한창이던

학동 3구역의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

철거업체는 한솔기업로

붕괴사고가 난 학동 4구역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문흥식 전 회장은

조합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약 다음해에 실시된 선거에서

조씨를 조합장에 당선시키고,

철거등 재개발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 당시 학동4구역 계약위원회 위원/ (음성변조)

"계약위원들이 뭔데 다녀왔냐 하니까 3구역 경험, 노하우도 있고 고위층과 아는 사람도 많이 있고 그래서."



재개발 조합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 된 가운데,



조합 구성과 시공사, 철거업체 등이 판박이인

인근 재개발 지역 사업에서의

이권 여부도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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