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김장모임, 목욕탕 발 확산 계속 '비상'(R)


◀ANC▶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코로나19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타지역 간 이동이 잦아지면서
김장 모임은 물론 학교, 어린이집에서도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장흥에 사는 30대 주민이 광주에서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6일.

검사 결과 자녀 3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마을 일대에서 전수검사가 이뤄졌습니다.

현재까지 자녀들의 학교 학생과 학부모,
앞서 함께 김장을 한 이웃 주민 등
모두 10명 이상이 확진됐습니다.

◀SYN▶ 장흥군 보건소 관계자
\"확진자가 나오고 그러다보니까
학부모, 지역 주민 할 것 없이
저희가 그쪽 지역을 다 전수검사를 했죠\"

무안에서는 연쇄 감염이 잇따랐던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섰고,

경남에 사는 외할머니가 다녀간 뒤
딸과 손주 등이 확진되면서 손주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2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최근 2주 동안의 확진자 가운데
타지역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22퍼센트.

소규모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던
과거와 달리 학교와 종교시설, 목욕탕 등을
통해 집단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SYN▶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대부분 타지역 접촉이고요.
이런 접촉들로 인해서 지역으로 확산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상황이라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병상이 부족한 수도권 확진자 40여 명이
전남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전라남도는 사적모임을 제외한
집합, 모임, 행사 등은 접종 완료자만
참여하도록 하고, 취식을 금지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또 면역이 감소한 고령층 접종 완료자와
미접종 학생층의 감염이 많은 만큼
행사와 모임 등 접촉을 최소화하고
접종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