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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방파제 공사 현장에 규격에 맞지 않은 돌 투입?(R)

◀ANC▶

진도의 한 방파제 조성 공사현장에
설계 규격에 맞지 않은 돌들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방파제 부실 공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017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진도 초평항.

태풍 등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방파제 2개가 새롭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공사현장에는 25cm에서 32cm의 돌을
투입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하지만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s/u 현장에는 이렇게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기준을 초과한 돌들이 다양하게 섞여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부실공사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SYN▶ 인근 주민
"큰 태풍 등이 왔을 때 무리한 소실, 어마어마한 소실이 발생되고 국민의 혈세가
또 투입되고.."

지금까지 방파제 공사현장에 투입된 돌은
2만 7천톤,

이가운데 규격에 맞지 않은 돌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공사는 일부 작은 돌이 들어가긴 했지만
규정을 잘 지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SYN▶ 공사현장 관계자
"받은 과정에서 일부 규격이 작은 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승인받으면 되도록
시방서가 바뀌었습니다. "

하지만 초평항 조성공사 설계에는
돌의 규격 허용범위를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뒤늦게 실태파악에 나섰습니다

◀SYN▶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약간 민원이 제기됐을 때 규격에 안 들어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감리단 통해서.
초반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했으면 조금 더 좋았겠다.."

목포해수청은
설계 규격에 맞지 않은 돌들을 현장에서
모두 반출하도록 시공사에 요구하고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