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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원도심에 밀집해 있는 고등학교들이
잇따라 신도심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초 학교 이전에 난색을 보였던
동문회 등도 생각을 바꾸고 이전 구상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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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마리아회고등학교입니다.
1967년 문을 연 뒤 1만 5천 명의 졸업생이 배출됐고,
현재 460명이 재학 중입니다.
최근 학교측은
학교 이전 계획을 세우고, 학생과 학부모, 동문,
교직원, 지역민 등 각계각층의 찬반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찬성 의견이 많을 경우, 현재 부지를
매각한 뒤 새로운 부지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SYN▶마리아회고등학교 관계자
우선은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고요, 거기서 이제 긍정적인 반응이
안 나오면 다 중지돼버리니까, 그것을 첫 번째로 하고 있고요, 그러면서 부지가
매각이 돼야 저희가 이전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현재 목포지역 고등학교는 모두 15곳인데,
원도심과 하당권에 집중된 상태.
하지만 목포지역 고교생의 1/4은 옥암,부흥,부주동 등
신도시에 살고 있습니다.[C/G]
원거리 통학 등의 문제로
전남교육청이 지난해 4월,
목포지역 일반계 고교 11곳에 신도심 이전 의사를
물었을때만 해도 단 1곳만 관심을 나타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기류가 급변하면서 목포마리아회고를
비롯해 목포여고와 목포고등학교까지도 학교 이전을
논의 중입니다.
◀SYN▶ 목포여자고등학교 관계자
이전 방식에 대해서 저희 학교는 어떤 형식이던지 수용하겠다. 남녀공학도 수용하고 중고 통합형 태도 수용하고 정 안되면 목고와
통합도 고려해서 이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YN▶ 목포고등학교 관계자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해서 학교를 앞으로 장기적인 학교 발전을 위해서 이전해야 한다고 하는 의견들이...
목포 원도심권 고등학교를 이전할 수 있는
신도심 부지는 옥암 대학부지와 옥암 고등학교 부지
등이 있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전을 희망한 학교 가운데
한 곳과 옥암지구 이전을 본격 논의할 예정입니다.
◀INT▶전남교육청 관계자
" 방향을 구체적으로 잡고 하려고 올해 초에 희망한 학교들이 찾아왔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반영하고 추진할지"
한편 목포시도
목포권 초중고교의 재배치를 인재양성 시책으로
내년부터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원도심 고교의 신도심 이전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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