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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콜센터 관련 10여명 확진..백신 접종 임박

(앵커)
광주 서구에 있는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1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밀집된 업무 환경 때문에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산발적인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2천명을 넘어섰는데요.

천 명이 넘는 데 1년 가까이 걸렸지만
2천 명이 되기까지는
두 달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서구 한 보험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11명 나왔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광주 1994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동료 직원 8명, 가족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콜센터 직원 120여 명과
같은 층의 또다른 콜센터 직원 1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아직 진행중입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특성 때문에
집단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아무래도 환기라든지 이런 것은 아주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환기는 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밖에도 현대차전주공장 관련 확진자가 다니던 광주 한 보컬학원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누적 확진자는 2천명을 넘었습니다.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천 명을 넘을 때까지는
열 달이 넘게 걸렸지만
천 명에서 2천 명까지는
불과 두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모의 훈련이 열렸습니다.

(녹취) 접종 대상자/ (모의훈련 참가자)
"숨 쉬기가 힘들고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아요."
"선생님, 여기 심한 호흡곤란을 보이십니다."

광주에서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148곳에서
1만3백여 명이 접종 대상입니다.

백신 접종이 동시에 이뤄지는만큼
이상반응 발생 대처에 대응하기 위한
경찰*소방과 협조 체계 점검이 중요합니다.

또 백신 한 병당 10명씩 접종이 가능한데
약품 낭비를 최소화 하기 위한
적절한 대상자 관리가 중요합니다.

(녹취) 곽소영 광주 남구보건소장/
"예비 인력까지 동원해서 남은 약품 손실이 없도록 최대한 풀로 가동해서 (접종 대상자들에) 연락 취하겠습니다."

한편 효정요양병원 입소자로
광주 1951번째 확진자였던 80대가 숨져
코로나로 사망한
광주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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