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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봄기운 완연 '붉은 동백' 물결 넘실(R)

◀ANC▶

겨울을 나고 곳곳에 남도 곳곳에
봄 기운이 완연한데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난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에는 봄의 전령사 동백꽃이 붉게
물들었다고 합니다.

허연주 앵커와 함께 가보시죠.

◀END▶
◀VCR▶

겨울의 찬 기운이 남아있는데도
동백은 붉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활짝 핀 꽃잎 사이로
꿀을 먹는 동박새가 귀여운 날개짓을 합니다.

수목원 숲길은
바람에 떨어진 동백으로 수놓아졌습니다.

◀INT▶ 백찬호 / 방문객
"동네 동백나무 하나 있었는데 진짜 예쁘거든요.
굵었는데 이건 조그마하니까 마음이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져요."

완도수목원은 1991년부터 세계 각지에서
170 여종의 동백 품종을 모아 동백 전시원을 만들었습니다.

동백 뿐 아니라
1년 내내 푸른 붉가시나무, 황칠나무 등
770여종의 희귀 난대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INT▶ 백질호 / 방문객
"인공이 아닌 자연 그대로 모습이 아름답고 참
좋습니다. 힐링하는데 아주 좋은 곳이네요."

◀INT▶ 이석면 / 완도수목원장
"겨울부터 봄까지 가장 아름다운 곳이고요.
늘 푸르른 사철 상록 활엽수가 전국에서 최대로 분포하는 곳입니다.

수목원에서 차로 약 10분 떨어진 곳에는
56헥타르의 동백 특화림이 조성돼있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큰 동백 자생지로 꼽힙니다.

(s/u) 이곳은 60년 된 동백나무 자생지인데요,
길을 걷다보면 동백향이 가득 느껴집니다.

◀INT▶ 박영근 / 완도수목원 수목원운영팀장
"모든 식물은 피톤치드 물질을 분출하게 되는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백같은 경우에는 베타피넨이나 사비넨 같은 물질을 많이 분출한다고 합니다."

겨울을 견뎌내고 피어나는 동백꽃의 향연,
그리고 자연이 숨쉬는 수목원에서
가족, 연인들과 봄 정취를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허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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