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광주처럼 도심에 있는 군공항들을
통폐합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현실화될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본격 거론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지자체간 협의를 통한
기부대 양여 방식의 군공항 이전 대책이
광주시와 전라남도 사이에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홍 의원은 국방부가 중심이 돼서
광주전남의 상생 방안을 찾고
군공항 이전 해법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도심 군공항의 소음 피해가 막대한 만큼
전국에 12개나 되는 군공항의 기능을 재편하고과감하게 통폐합한 뒤
군공항이 옮겨간 지역에 대한
지원 대책도 충분히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공군에서 공군 기지 통폐합까지 생각해야한다고 봅니다. 비슷한 기능이 있는 데들을 통합을 시키고 그래서 주민들이 수용성이 있는 쪽으로 이전을 시키고 거기 지역에 대해서는 확실한 지원과 보상을 해주고..."
이에 대해 서욱 국방부장관은
군공항 통폐합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대신 범정부 차원의
군공항 이전 대책 마련에 대해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서욱 국방부장관
"의원님 말씀 참고해서 더욱 더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겠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를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도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광주와 전남이 알아서 합의하라는 것이
그동안 정부의 입장이었다며,
올해부터는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도울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군공항 소음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당장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해마다 7천억원의 혈세가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와 국방부가
실현 가능한 도심 군공항 이전 해법을
내놓을 것인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