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농사를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지법 등 관련법 정비와
주민수용성, 한전의 전력 연계가 쉽지 않아
대규모 발전단지 추진에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농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2미터 높이로 매달린 태양광 패널 아래는
벼가 자라고 있습니다.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 CG ] 일조량 가운데 70%는 작물 생산에
나머지는 태양광 발전에 사용하는 형태로,
농업을 중단하고 발전소만 운영하는
'농촌형 태양광'과는 다른 형태 입니다./
농작물 생산량은 기존 노지의 80% 정도지만, 태양광 발전 수익을 감안하면
직접 농가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INT ▶ 문병완 보성농협조합장
/ 쌀 재배했을 때보다 7배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결과가 나왔다라는 것을 5년 동안 제가 실증 실험했던 결과입니다. /
재생에너지를 통한 지역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주민 포럼을 진행하고 있는
해남군에서도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우려되는
지방소멸과 식량안보위기에 대응하는
소득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농촌특화지구 지정 등 관련 근거는
마련됐지만, 농지법을 비롯한 관련 법률 정비와
주민수용성, 한전 전력연계난은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 INT ▶ 임진홍 해남군 신재생에너지TF 팀장
/ 대한민국 대표 농업군으로서 재생에너지 확대 시 농업과 에너지가 상생할 수 있고 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절차와 분배의 정의를 재생에너지 정책에 담아낼 수 있도록../
전남에서 '영농형 태양광'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최근 4년간 7개 시군에
30여곳에 달합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현재 가동중인 시설은 대부분 60kw 소규모에
머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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