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함평도 군공항 갈등 본격화..정치력 시험대(R)

◀ANC▶
광주군공항 유치를 두고
찬성측 주민들이 연이어 설명회를 열고 있는
함평군에서 반대대책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특별법 제정 이후 군공항 이전을 두고
본격화될 찬반 갈등을 조정할
정치적 역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주군공항 이전이 추진되는 것은
도심지역의 소음피해 때문 입니다.

cg 1966년 건설된 광주군공항은
85웨클 이상이 측정된 소음피해 가구당
한달에 3만원에서 6만원을 배상하고 있습니다./

cg 수원, 대구, 광주 등 이전이 추진되거나
결정된 군공항 3곳에서만
지난 2천10년 이후 매년 천억원이 넘는
국가배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2천16년 광주군공항 이전이 추진되면서
가장 유력한 지역은 무안 등
4곳으로 압축됐습니다.

그러나 해당지역의 강력한 반발에
설명회 한번 열리지 못했고,
광주시와 인접한 함평군 사회단체가
군공항 유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불과 5개월사이 5차례 설명회가 열렸고,
찬성측 단체도 2곳으로 늘었으며,
광주시에 요구하는 조건도 행정구역 통합 등
다양해 졌습니다.

◀INT▶ 오민수 함평군사회단체군공항유치위원장
미래 함평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고요.
저희는 광주광역시와 통합을 전제로 한 공항을 유치하려고 하는
단체입니다. 

◀INT▶ 나연호 함평군공항추진위원회 공동대표
(군공항은 소음피해때문에 안된다)생각을 했는데
우리 함평 미래를 생각하고 이렇게 하다 보니 한 번쯤은
(유치를)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구 3만명의 함평군에서 찬성측 단체에
소속된 회원은 천여명.

찬성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민회원 등을 중심으로 군공항 반대 대책위를
꾸리고 광주 군공항 이전의 진실을 알리겠다고
나섰습니다.

민항 기능이 없는 군공항은
지역발전에 도움되지도 않고,
함평군으로 군공항이 확장 이전할 경우
비행소음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 이행섭 함평군 군공항 반대대책위 사무국장
 집에 계신 아이들 뭐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자제분들 내지는
모시는 부모님이 계시다면은 전투공항 옆에서 살자고 하실 거냐고요.

광주군공항 논의의 분수령은
다음달로 예정된 특별법 국회 처리 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을 언급한 가운데
지역간, 주민간 갈등으로 확산된 군공항 문제를
풀어갈 정치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신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