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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벌써 기능 분산? 우려 커져(R)

김윤 기자 입력 2023-07-12 20:50:23 수정 2023-07-12 20:50:23 조회수 2

◀ANC▶

목포에 본원을 둔 한국섬진흥원이

설립 1년 반도 안돼 교육기능을 분산시키고

있습니다.



외연확장보다는 내부 안정이 중요한 시점에서

원장과 부원장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천21년 10월 목포시 삼학도에 문을 연

한국섬진흥원입니다.



섬 연구와 진흥 사업, 교육을 목적으로

정부가 설립한 국책연구기관입니다.



옛 목포 서부 항운노조 건물을

개보수해 사용하다보니 연구와 교육 등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4백80억 원을 들여

섬 연구교육문화 복합공간을

오는 2천 27년까지 삼학도에 짓는 게

현안사업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인력도 부족해서

부원장이 정책연구실과 진흥사업실장 등

3가지 업무를 동시에 맡고 있고

현안대응팀도 대부분 다른 부서 업무를 함께

맡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섬진흥원은

인력과 연구성과, 공간확보 등

내부 조직정비가 우선 상황이지만

오히려, 외부 확장에 신경을 쓰는 모양새.



최근 경남 통영에

남해안 교육센터를 설립해 인력을 파견했고

충남 보령과 동해에도 교육센터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INT▶양영환 한국섬진흥원 교류협력실장

"남해안 아카데미를 중점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

다도해상국립공원을 아우르는 교육의 중심의

메카로만들 계획입니다."



올해 한섬원 아카데미 교육도

14차례 실시되지만 목포 본원에서는 2차례에

불과하고 남해안 교육센터에서 모두 7차례나

진행될 예정입니다.



더구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남 출신 원장이 고향에 이처럼 공을 들이면서

단순한 교육사업 이상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INT▶최정훈 전라남도의회 의원

"아직 지역사회와 융합도 안된 상태인데

교육센터를 경남 통영에 설치하고 많은 교육내용 중에

다수를 한다는 것이 또 다른 지역사회에서는

불필요한 오해를 가져올 소지가 다분해 보입니다."



한편, 한섬원 부원장도 총선 출마 등을

고려하면서 이달 중으로 퇴직을 고민하고

있는 등 섬진흥원 경영진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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