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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비 10월 산출(R)

송정근 기자 입력 2022-09-22 20:50:18 수정 2022-09-22 20:50:18 조회수 6

(앵커)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올해 안에 예비 이전후보지가 결정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광주시, 전라남도와 협의를 통해

군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별 사업비를 산출하고

다음달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수 년째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군공항 이전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대구와 달리

광주는 예비 이전후보지조차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후보지별 이전사업비 산출 작업을

진행했던 국방부와 광주시, 전라남도가

다음달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작전성 검토와 주민수용성 등을 고려할 때

무안과 해남, 고흥이 1,2,3순위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업비 산출내역 검증 작업이 끝나면

범정부협의체 차원에서 재논의를 거친 뒤

해당 지자체에서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송갑석/국회의원(국회 국방위원회)

"그동안 앞으로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구체적으로 예비 이전 후보지가

될 수 있는 곳을 가려서 그것과 아주 구체적인

근거를 가지고 이제 협의를 할 수 있는"



국방부는 또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는데

규모는 5천억 원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 방안과 규모가 확정된다고 해도

예비이전 후보지역에서 군공항 이전을

수용할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동안 반대 여론이 심했고,

정부의 추가 지원 내용을 담은 특별법안 역시

국회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이

대통령 공약 사항이었던 만큼

국가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하는 동시에,



기존 특별법에

국가지원을 포함시키는 개정안과

광주만의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새로 만들어 국가지원을 받는

두 가지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군 공항 이전이 타당하다는

국방부의 결론이 나온지 6년 째.



국방부의 이전사업비 산출을 계기로

민선 8기 광주시가 군 공항 이전의

첫 단추를 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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