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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흥해역 '관리수면' 지정.. 새조개 분쟁 해소

◀ANC▶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자연산 새조개 채취를 둘러싼 장흥 어민들과 잠수기수협의 분쟁이 일단락됐습니다.

새조개가 나오는 장흥 해역이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잠수기수협 소속 어선 수십여척이 새조개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장흥군 회진면 해당 해역은 공유수면

행정기관의 승인을 받아 면허기간을 정해 어업을 해야하는 곳입니다.

잠수기 수협조합원은 주로 여수지역 어선들로 전남에서 유일하게 연근해 공유수면에 대한 새조개 어업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흥 앞바다지만 장흥 어민들은 조업을 할 수 없는 상황

게다가 일부 잠수기 어선들이 어린 새조개까지 무분별하게 싹쓸이하자 장흥 어민들이 반발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잠수기수협과의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s/u 전라남도는 최근 장흥군 회진면 신상해역 119ha를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했습니다.

기간은 5월 31일까지로 잠수기와 양식장 형망을 이용해 새조개를 552톤까지 채취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주성환 장흥군청 수산자원팀장 처음에는 협의가 어려웠지만 장흥군과 전라남도가 잠수기수협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했고 다행히 한발씩 양보해서 관리수면 지정의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새조개 채취에 따른 수익을 양측이 배분률에 따라 나누게 돼 장흥 어민들도 앞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INT▶ 백경만/장흥 신상어촌계장 우리 동네(장흥 신상마을) 앞바다에 새조개가 나와서 잠수기수협이 무분별하게 채취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관리수면으로 지정돼 정말 기쁩니다.

장흥군은 다음주 초, 장흥 어민과 잠수기 어업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관리수면 관리위원회를 열고 새조개 채취방식과 수익 분배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김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