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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인수위, 광주복합쇼핑몰 유치 적극..광주시는 '신중'(R)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광주시가
광주 복합쇼핑몰 공약이행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인수위는 복합쇼핑몰 유치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반면,
광주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 실현을 위해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로 광주를 찾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는 다시한번 복합쇼핑몰 유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이라면서
현재 추진 상황과 관련 기업 요청 사항 등이 담긴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제는 찬반 논쟁을 떠나, 공공 투자와 함께
쇼핑몰 유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밀어붙이는 분위깁니다.

◀SYN▶곽승용 / 국민의힘 부대변인
"젊고 새로운 도시를 가꿔서 젊은 층이 이탈하지 않는 광주,
또 인구가 새로 유입되는 광주, 활력있는 광주,
이것을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광주시 대전환 위원회는
그린 스마트 펀 시티 과제 가운데 하나로
복합쇼핑몰 건립을 검토해왔다며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이
먼저 마련돼야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광주에서 소상공인 업체가 9천 7백여 곳,
종사자가 24만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쇼핑몰 유치 계획에 반영돼야한다는 것입니다.

광주시는 복합 쇼핑몰 유치가
시민 선택권을 확보하면서 소상공인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인수위에 행정적, 제정적 지원과 함께
사회 기반 시설 마련 등 3가지를 요청했습니다.

◀SYN▶이승규 / 광주시 민생경제과장
"대형쇼핑몰이 들어와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방안들은 실질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중장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되야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정의당과 시민단체 등은
이번 복합쇼핑몰 정책 간담회를 두고
즉각 성명서를 내고 반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선거를 겨냥한 꼼수라며
쇼핑몰 유치는 광주시민들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유치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한 뒤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8기 시정 과제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