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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제3지대 공조...손 잡고 연립정부?(R)

◀앵커▶
대통령 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3지대 공조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대결이 치열해질수록 제3지대의 영향력은 커질 텐데요.

캐스팅보트 역할을 넘어 과거 DJP 연합처럼 연립정부 구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비판 속에 여야를 막론하고 어느 후보도 아직까지는 과반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CG)직선제 시행 이후 치러진 7번의 대선에서도 50% 이상 득표한 후보는 박근혜 단 한 명 뿐이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97년 대선 때는 이회창 후보와의 표 차가 39만표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대선 역시 이재명과 윤석열, 여야의 양강 후보들이 초박빙의 승부를 펼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 표가 아쉬운 두 후보로서는 심상정,안철수 후보 등과 단일화를 모색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히려 심상정,안철수 후보는 양당체제를 종식하자며 서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양당체제를 극복하고 민생정치, 미래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여러 정책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3지대 공조가 얼마나 단단해지고 넓어질지는 더 두고 봐야겠지만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이때문에 정권교체 여론에 밀리고 있는 민주당이 과거 DJP연합 때처럼 제3지대 후보들에게 개헌 등을 매개로 한 연립정부 구성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승리를 담보하기 위한 플랫폼을 만든다고 했을 때 공동정부, 개헌을 매개로 한 공동정부 플랫폼은 민주당으로서는 충분히 플랜 B로써 고려해 볼만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국무총리와 일부 장관 자리를 내주거나 지방선거 에서 광역단체장 연합 공천 등이 검토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진보 성향의 심상정 후보와 중도 보수 성향의 안철수 후보의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지, 또 두 후보가 결단하더라도 지지층이 동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ND▶





윤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