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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방의회가 자치단체에 쓴 편지, 효과는?(R)


◀ANC▶
영암군의회가 집행부에
지역발전을 위한 지향점을 담은
편지와 같은 건의문을 건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 기간, 고압적이거나 트집잡기식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다른 지방의회와
대조적입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시작한 영암군의회.

우승희 영암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안팎의 위기감을 토로했습니다.

◀SYN▶우승희 영암군수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등 사회 구조적 문제는 물론
기후위기와 지방소멸의 위기에 봉착해있습니다"

본회의 마무리 무렵,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이
준비했던 글을 읽습니다.

영암군의원들이 영암군 발전에
공동노력하자며 영암군 공직자들에게 쓴 건의문입니다.

◀INT▶강찬원 의장 / 영암군의회
"대대적인 규제혁신과 인구유입 정책을 통해
지역발전과 인구배가의 호기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긴 불황을 끝낸 조선산업에 1만 여 명의
노동자가 새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일자리 전망.

일은 영암에서, 거주는 무안 남악신도시나
목포에서 하도록 만드는 불충분한 정주기반.

규제와 소극적 행정을 문제로 삼으며,
현재 2만여 명인 삼호읍 인구를 2030년까지
5만 명의 대불산단 배후 도시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INT▶강찬원 의장 / 영암군의회
"소극적인 자세로는 조선업 최대 호황기에도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어 낼 소중한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지역발전 큰 그림을 함께
그려보자며 자치단체에 손을 내민
영암군의회에 영암군이 어떻게 화답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