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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여야 지도부 광주로 동반 출격


◀ANC▶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동시에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무슨 특별한 날도 아닌데 이례적입니다.

새 지도부가 구성된 뒤
여당은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
야당은 첫 지역 방문이라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과 소속 국회의원들이

한 시간의 시차를 두고
국립 5.18묘지를 참배했습니다.

◀SYN▶송영길 대표
"5.18 정신이 3.1운동, 4.19의거 정신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헌법 정신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SYN▶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희생당하고 아픔당하고 계신 유족들과 돌아가신, 불상(不詳)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현안이 있는 현장도 경쟁적으로 방문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한국에너지공대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찾았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둔 포석으로 보입니다.

우선 민주당으로선 민심 회복이 급선무입니다.

(CG)집권 초기 90%를 넘었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호남 지지율이
지금은 50%대로 떨어졌습니다.

◀SYN▶윤호중 원내대표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유능해지겠습니다.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에서 민주당의 초심을 되새기며 변화와 혁신의 각오를 다지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호남동행을 선언한 뒤
국민의힘은 지속적인 방문으로
지지층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초선 의원들은 오는 10일,
광주를 방문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SYN▶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광주 정신'은 통합과 화합의 씨앗이 돼야 합니다. 국민의힘 초선들이 '광주 정신'으로 통합과 화합의 불을 밝히겠습니다."

하지만 말잔치로 그치는 방문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는 따끔한 비판이 있습니다.

◀INT▶공진성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호남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싶다면 희생이 동반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단지 당의 이미지 쇄신만을 위한 수단으로 호남을 이용한다는 의구심을 벗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와 호남을 단지 수단으로 대한다면
민심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은
민주당에도 역시 유효한 경고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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