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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무증상 환자 속출, 걱정되는 주말(R)

◀ANC▶ 전남의 코로나 19 지역감염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주말을 맞았습니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증상이 뒤늦게 나타나는 환자가 속출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6일, 42명이었던 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불과 11일 만에 130명을 넘어섰습니다.

순천시에서는 지역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고,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 가족간의 감염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SYN▶강영구 보건복지국장 "가능하면 사람을 안 만나고 집에 계시는 게 좋습니다 사실은...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심상치 않은 환자 증가세 못지않게 우려되는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최근 열흘동안의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이 55%.

절반이상의 환자가 발열과 기침, 오한 등의 별다른 증상 없이 코로나19 감염됐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증상 발현이나 바이러스 검출 시점도 종잡을 수 없어, 음성 판정 이후 안심했다가 추가 검사에서 양성으로 뒤집어지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외고 외부 강사인 광주 337번 확진자의 동선에 따라 학생과 교사, 나주시민 등 수십 명이 검사 대상에 오르는 등 인접 광주 상황도 전남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INT▶김영록 전남지사 "본인의 감염사실을 모른 채 우리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어서 누구라도 언제든지 감염될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전라남도는 신안과 해남을 제외한 도내 천 50여개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을 결정했고, 맞벌이 부부 긴급 보육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