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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근대역사문화공간, 목포 전성기 회복의 열쇠(R)

◀ANC▶
관심도 부족했고, 예산도 여유롭지 않아
목포 근대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제대로
조명하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근대 건축물을 보존하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고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진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목포 원도심의 한 카페.

내부에는 다양한 마술 도구들이 마련돼 있고

직원이 보여주는 마술은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SYN▶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좋은 숫자, 럭키 세븐을 의미하는 7하트"

마술의 공간은 1930년대 지어진 주택을
목포시가 매입해 보수한 뒤 임대하고 있습니다.

◀INT▶ 이준수 00 카페 매니저
"취지가 여기 지역발전을 위해서 특별한 카페를 만들어보고자,
카드 마술도 하고 도구를 쓰는 마술도 하고 코인 마술도 하고
연령대마다 다릅니다."

목포시가 근대역사문화 거리에 있는
근대건축 자산을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5백억 원을 투입해
11만4천여 제곱미터 부지를 대상으로
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까지 140억 원을 투입해
근대역사문화공간 기반 조성을 위한 종합 계획을 세웠고,
매입한 건축물의 원형을 20세기 근대 시절로 되돌렸습니다.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은
K-트로트의 시작점인 목포를 알릴 수 있는
대중 음악의 전당으로 새롭게 단장했고,

모자아트갤러리와 주전부리 판매점 등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중화 공사를 통해 너저분했던
거리도 재정비했고,
내년까지 골목길 정비와
경관조명, 가로등 설치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INT▶ 김만수 목포시 역사공간조성 팀장
"세트화 돼 있는 그런 관광 자원을 보는 게 아니라 현재 살아가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근대시기의 모습들이 공동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계속되는 목포근대역사공간
조성 사업.

개항 시절, 국내 세번째 가는 항구,
6번째 가는 큰 도시였던 목포의 전성기를
근대역사공간이 되찾아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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