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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퇴' 전남도 일부 진료 차질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2-27 21:04:54 수정 2024-02-27 21:04:54 조회수 14

◀ 앵 커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이 잇따르면서

지역 진료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자체 관리 병원인 4곳의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남권 응급의료센터인 목포한국병원.


평일 낮 시간인데도

진료를 받으려는 지역민들로 가득합니다.


의과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행동이 계속되면서

2차 병원으로 환자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목포 한국병원과 순천 성가롤로 병원 등

도내 권역응급센터의 응급실 내원환자가 

평소보다 8.1% 증가하면서 

대기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 INT ▶조한오/진도군

빨리 타협해 가지고 좀 원활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검사 1시간 기존에는 걸렸는데 지금 이 

대란이 일어나고 나서 보통 3~4시간 정도 

기다리니까 환자들도 굉장히 힘드시고...


26일 기준 전남지역 전체 수련병원 5곳의

전공의 126명 가운데 사직서를 제출한 건

73%인 92명.


전라남도는 이 가운데

복지부 관할인 화순전대병원을 제외한

4개 병원 13명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근무를 2시간 연장하고

응급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SYNC ▶이상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만에 하나 개원의까지 집단 휴진을 했을 경우 의료 현장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 도내에

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해서 운영해 주길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한편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공보의 등에게

최대 석달의 의사면허 정지 등

강경책을 펼칠 예정.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의료계의 반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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