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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질문 이슈도 '의대'.. 불법 완장 VS 적법 공모

김양훈 기자 입력 2024-05-21 20:59:47 수정 2024-05-21 20:59:47 조회수 9

◀ 앵 커 ▶


전남도의회의 도정 질문에서도 역시 이슈는 

'전남 의대' 였습니다.


전남도의 의대 공모 법적 문제를 놓고

전남도의원과 전남지사가 날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김영록 전남지사는

순천권이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지만

의대 공모절차는 계획대로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첫 도정질문 질의자로 나선 최선국 도의원은

의대 관련 모두 발언으로 도정질문을

시작했습니다.

    

◀ INT ▶ 최선국 전남도의원(목포1)

전남의 30년 염원이었던 의대설립문제가 심한

불협화음을 내고 있습니다. 동서갈등을 

막으려고 시작됐던 통합의대가 갑자기 

공모방침으로 바뀌면서 예견됐던 일입니다.


지난 17일 순천권이 불참한 상태에서 열린

3자 회동에서 박홍률 목포시장의 발언 요청이 

김영록 지사에 의해 제지당한 것에 대해서도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INT ▶ 최선국 전남도의원(목포1)

서부권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의견청취는 과연 없어도 되는 것인지 집행부에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이후 일반적인 도정에 대한 질의 답변이 

이어졌는데


갑자기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 의원의 

의대 관련 모두 발언에 대한 답변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 지사는

통합의대에서 단일 의대 공모로 갈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순천권에 대한 

'무한 인내'에는 시간적 한계가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의대 공모절차는 계획대로 가겠다는 겁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

무한 인내라는 것은 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도지사가 잘 경청하고 수렴하고 잘 받아들이겠다는 뜻이지.. 그것을 시간을 무한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서..


3자 회동 당시 목포시장 발언을 제지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래도 

"일정부분 제 불찰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

(목포)시장님의 말할 기회를 박탈한 것이 

아닌데 그렇게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또 일정부분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잘 하겠다는 말씀 드리고요..


이어진 도정질문에서도 

전남 의대 공모 문제를 놓고 날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전라남도가 권한도 없이 불법을 완장을 차고 

있다는 도의원의 직격 발언에


전남지사는 정부 요청에 따른 적법한 공모라는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졌습니다.


◀ INT ▶ 정영균 전남도의원(순천1)

왜 전라남도가 법적권한도 없으면서

불법적으로 완장을 차고..


◀ INT ▶ 김영록 전남지사

공모가 자격이 없다.. 완장만 찼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정부 요청에 따라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 의대 추천을 위한 도지사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

생각하고 있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했지만 전남 의대 공모를 놓고 불신과 갈등은

쉽사리 가라앉기 힘들어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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