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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72%가 인구 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데요,
학령인구까지 줄면서 폐교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전남교육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니
전남지역 교육 상황은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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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초등학교.
전교생 18명이 다니는 작은 학교인데,
내년 신입생은 아직까지 한명도 없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네, 저희가 지금 걱정이 많습니다.
홍보활동 열심히 하고 있는데
소식이 없네요."
전남지역 학령인구 감소는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이 발표한
2022전남교육통계연보를 보면
지난 2012년 26만 8천여명이었던 전남 학생수는
10년만에 20만 명까지 줄었습니다.
학생이 줄다보니 최근 10년동안 전남에서 폐교된
학교는 35곳에 달했습니다.(cg)
◀INT▶박진수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과장
일자리와 교육의 이유로 우리 전남을 떠나는 도민이 많습니다
전남형 교육 자치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일하게 하는...
학생 수는 줄고 있는 반면
다문화 학생들은 늘고 있습니다.
올해 다문화 학생 수는 만 338명으로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베트남 출신이 가장 많고 필리핀, 중국 순입니다
(cg)
◀INT▶조옥현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부분들.
특히 언어능력에서 우리가 많은
관심을 더 가져줘야 합니다.
물론 그 아이들의 엄마나라의 언어는
나중에 큰 경쟁력이 되겠지만
우선 우리나라 언어를 잘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독서교육 등 현장에 꼭 필요한
전남지역 사서교사 수는 2만여 명의 교사 가운데
170여 명뿐
이가운데 중학교 사서교사는 28명으로
전남 22개 지자체에 1명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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