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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실태조사도 없는 노후화 된 전신주 '위험'(R)

◀ANC▶

노후화된 전신주들은 부식되거나 금이 가 있다보니 붕괴 등 사고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노후화된 전신주들에 대한 제대로 된 실태 파악도 없었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신주가 뚝 부러져 있습니다.

주위에는 폴리스라인이 처져있습니다.

전신주 추락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58살 박 모씨가 지상 8미터 높이 전신주 위로 올라가 전선 철거작업을 한 것은 지난달 12일

(S.U) 보시다시피 지상 1m 부근에서 갑작스럽게 전신주가 부러져 노동자가 추락하게 된 겁니다.

결국 박 씨는 숨졌습니다.

◀INT▶ 한전 목포지점 관계자 \"안타깝게도 이 사고가 나긴 했지만 저희가 사전 점검 했을때는 이 전주는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추락 원인은 전신주 노후화

만들어진지 26년 된 전신주 안은 철근이 부식돼 있었습니다.

◀INT▶ 선창호 / 전국건설노조 목포지회장 \"수명이 일반 콘크리트가 20년 정도 간다고 하면 여기서는(소금기 있는 염전은) 10년이면은 다.. (부식됩니다.)\"

한전의 노후 전신주 교체 시기는 30년

하지만 30년이 되지 않았더라도 이번 사고처럼 금이 가거나 심하게 부식돼 위험한 전신주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목포와 신안 등 전남 서부지역에 설치돼 있는 전신주는 5만 3천여개 이가운데 20년이 넘는 전신주는 35%에 달합니다.(cg)

MBC 취재가 시작되자 한전은 내년 6월까지를 특별 점검기간으로 지정해 20년 이상 된 전신주를 전수조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