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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호남', 후반기 국회 '전남' 배려해야(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05-31 08:00:16 수정 2022-05-31 08:00:16 조회수 1



◀ANC▶



새 정부에서 각종 현안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전남이 대정부 소통 창구 마련조차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21대 국회 전반기 임기가 29일자로 종료됐는데

가뜩이나 야당이 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또다시 특정 상임위원회에만 고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MBC가 전남 국회의원들에게

후반기 국회에서 희망하는 상임위원회를

물었습니다.



[CG] 김승남 전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서삼석 의원, 윤재갑 의원, 주철현 의원,

신정훈 의원 등 5명이 농해수위를 1순위로

지망했습니다.



[CG] 김원이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김회재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서동용 의원은 교육위원회를 1순위로 꼽았는데

전반기 상임위원회와 같습니다.

이개호 의원은 행안위, 소병철 의원은 정무위를 선택했습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정세에 따라 중요해진 식량 안보,



또 날로 감소하는 농업*수산 분야

국가예산 등 전남과 밀접한 분야인만큼

농해수위 집중이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CG] 하지만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전남 지역구 의원들은 12개 상임위원회를

비워두게 되는 겁니다.



전남지역 굵직한 현안이 새정부 관심

밖이어서 걱정이 큽니다.



전남 의과대 설립은 표류 중이고,

특히 불투명한 해상풍력 사업은

소관 상임위원이 단 한 명도 없게

될 상황입니다.



◀SYN▶전라남도 관계자

"국회 상임위에 우리 지역 의원이

있느냐 없느냐는 엄청난 차이가 있거든요.

전략적으로 몇 개 상임위에 분산되서

협업을 해야할 필요가 있어요."



결국 민주당의

전략적, 정무적 판단이 중요해 보입니다.



여야 비선호 상임위인 농해수위에

몰두하는 전남에 위원장 자리를 안배해

전남이 농어업분야 정치력을 확보한다면,

나머지 국회의원의 다른 전략적 배치도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3선 이상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관례를 감안할 때, 재선 상임위원장을

만드는 건 민주당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선거마다 호남을 이야기하는 민주당이지만,

호남을 통틀어 국회 상임위원장이 단 한 명도 없는

현실 역시 민주당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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