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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숙원 '시 전환' 가능할까(R)

김진선 기자 입력 2023-09-21 20:14:49 수정 2023-09-21 20:14:49 조회수 5

◀ 앵 커 ▶


 무안군은 지난 2007년부터 

무안시 승격 추진 지원 조례를 만들어 

'시 승격'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는데요.


 정책 토론회를 여는 등

다시 분위기 조성에 나섰지만 

정작 풀려야 할 법적 조건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안군의 현재 인구는

지난달 기준 9만 455명.


 전남도청 이전과

남악 신도시 조성 등으로

군 단위 인구수로는 전남 1위,

전국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흔치 않게 인구가 증가했지만

교육과 의료 등의 인프라는

군 단위로서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 INT ▶ 정총무/무안시전환추진위 사무국장

"고령 인구가 늘고 있는데 공공의료 서비스

요구는 많이 있는데 보건소는 군 소재라서

확장이 어려운 부분도..."


 때문에 지난 2007년부터 

시 승격을 목표로 조례 제정과 추진위원회 

구성, 군민 서명 등을 통해

시 승격을 추진해온 무안군.


 공식적으로 시 승격 추진 활동을 벌인지 

16년 째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습니다.


 무안군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시 승격' 추진을 '시 전환'으로 선언하며 

토론회를 여는 등 재추진에 나섰습니다.

 

 ◀ INT ▶ 김산 무안군수

"앞으로 미래 100년을 위해서 여러분과 함께

시 전환을 반드시 이뤄내서 정말 세계로

비상하는 마중물을 만들 수 있도록..."


 [CG] 지방자치법은 

인구가 5만 명 이상의 지역이 있거나

2만 명 이상의 2개 지역이 있으면서

전체 인구는 15만 명이 넘어야

'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무안군은 9만여 명 가운데

삼향읍의 인구가 4만여 명,

일로읍은 만 6천여 명으로 

기준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구 3만여 명인데도

군 참모본부가 있어 시로 승격된

충남 계룡시처럼 특별법이 제정되거나

지방자치법 개정이 필수인 상황.


 하지만 관련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중이고,

논의도 지지부진하고 있습니다.


 ◀ INT ▶ 정행준/초당대 교양학부 교수 

"도청 소재지 9개 중에서 충남 홍성군과

전남 무안군만이 현재 군 지역으로 

남아있습니다. 잘 연계해서 정치권에서

입법 노력을 해나간다면..."


 무안군은 홍성군과 연대해

도청소재지인 군을 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장 삼향읍의 인구 5만 명 달성이

선행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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