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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가 간다) 유난히 힘든 올 겨울.. 취약계층에게 관심을

◀ANC▶

한파에 난방비 폭등까지,
취약계층들에게 올 겨울은 더욱 춥게 느껴지는데요

힘들게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 이들을
허연주 앵커가 만나고 왔습니다.

◀END▶
◀VCR▶

두 평 남짓한 방안.

방안에서도 두꺼운 외투를 껴입고 있지만
한기가 여전히 느껴집니다.

취약계층에게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가 있지만 최근 난방비가 폭등하면서
어르신들은 겨울나기에 걱정이 많습니다.

◀INT▶ 유양금
"지금 물이 얼어서 그저께부터 안 나와요.
겨울되면 난방이 제일 걱정이죠."

폭설이 내리면
눈치울 사람이 없어 꼼짝 없이 갇히게 되는데요.

(s/u) 꽁꽁 얼어붙은 가파른 언덕길 때문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외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강추위에 코로나19 우려까지 겹쳐서
집 밖으로 나가기 더더욱 힘듭니다.

무엇보다도 홀로사는 어르신들의 건강이
더 걱정입니다.

◀INT▶ 정영무
"우풍이 세가지고 저녁이면 자다가 떨려..
우풍이 세고 너무 춥고 그래."

연탄을 때는 집도 연탄 품귀현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s/u) 연탄값도 올라 이제는 한 장에 천 원 정도 하는데요, 하루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3장 정도 사용해야 합니다.

이마저도 고지대에 있는 집은
배달비가 더 붙어 천 원이 훌쩍 넘습니다.

추위와 외로움을 안고 사는 이들에게
요즘 유일한 행복은 상담사들의 방문입니다.

연탄 지원은 물론 건강도 살펴주고
말 벗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INT▶ 김정순
"아껴쓰면 2장 정도 쓰고..
겨울에 연탄 떼라고 주니까 고맙고 그러죠.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한번 더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허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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