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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 대회 광주서 열린다

(앵커)

광주시가 오는 2025년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 대회 개최 도시로 선택됐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2파전으로 치러진 유치전에서
광주가 6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고
탄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점에서 마드리드를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광주에서 열립니다.

세계양궁연맹이 스페인 마드리드와 2파전을 벌였던
광주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집행위 투표에서 10대 1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 대회 유치를 공식 선언한 이후
본격적으로 유치 경쟁에 뛰어든 광주시는
지금까지 6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고,
국제적인 시설을 갖춘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어필했습니다.

광주를 방문해 실사를 벌인 세계양궁연맹 관계자들은
전반적인 준비 상태에 대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현장음)안산/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제가 세계선수권대회 홍보대사도 하고 있고
실사도 함께 참여해서 유치 확정된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또
2025년에 열릴 시합이지만 그래도 노력해서
그때 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년마다 대륙을 돌며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1985년 서울과, 2009년 울산에 이어 세번쨉니다.

광주시의 경우엔 2015년 광주 유대회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2025년 세계양궁선수 대회까지 3번의
국제대회를 유치하게 됐습니다.

두차례 국제 스포츠를 치룬 도시로서
광주시의 대회 유치 준비상황과 시민들의 대회
열망이
이번 유치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특히 이번 대회의 결승전을
5.18민주광장에서 진행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음)이용섭/광주시장
“강한 도전정신과 시대발전을 선도해온
광주시민들의 특별한 디엔에이가 공정과 배려,
열정과 도전의 스포츠 정신으로 발현되고
있습니다.”

세계양궁연맹 집행위는 애초 중국 상하이에서
열 예정이던
2022년 양궁 월드컵도 광주에서 열기로
하는 등 광주시가 명실상부 프로스포츠
중심도시로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