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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주기환 전 후보가
아들 채용 문제로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주 전 후보의 아들은
지방선거 운동 기간이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대통령 부속실에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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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경선 없이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출마한 주기환 전 후보.
당선인 신분으로 광주를 찾았던 윤석열 대통령은
AI 집적단지 등을 방문할 때
주 전 후보의 안내를 받는 형식으로 힘을 실어줬습니다.
지난 2003년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에서 근무할때
수사관으로서 인연을 맺었던 주 전 후보는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SYN▶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2022.04.19. 광주광역시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
"호남의 어려움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직접 보고하고 공유함으로써 한치의 소외와 억울함, 막힘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선거 운동이 한창 진행되는 시기이자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주 전 후보 아들 주 모 씨가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 씨는 현재 대통령 부속실에서 6급 직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 원주의 한 대학에서 산학협력 관련 업무를 하던 주 씨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사퇴하고 캠프를 꾸리는 과정에 합류해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G]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전화 인터뷰)
“대통령실에 행정관 채용 과정에 ‘아빠 찬스’ 등 불공정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채용 과정의 문제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하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CG2]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주씨가 대선 경선 캠프에 참여해 인수위를 거쳐 현재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며 ,
'캠프와 인수위 등에서 자질과 역량이 충분히 검증됐고, 신원조회 등 내부 임용과정을 거쳐 채용된 것으로 이 과정에서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편 주기환 전 후보에게도 아들 채용과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 연결과 메시지 전달을 시도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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