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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원-무소속 단체장.. 껄끄러운 '동거'(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07-05 20:50:22 수정 2022-07-05 20:50:22 조회수 8

◀ANC▶



전남지역 국회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요. 6월 지방선거에서

22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무소속 후보가 7명이나

당선됐습니다.



민선 8기가 시작됐지만

민주당 국회의원과 무소속 단체장들의

껄끄러운 동거가 불가피해 이들의 관계설정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6.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단체장이 당선된 곳은

목포와 순천, 강진, 무안 등 7곳.



당선은 되지 못했지만 장흥과 고흥 등

5곳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40% 이상의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난처한 상황, 하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공천 갈등이 심각했던 목포와 순천 등에서는

당선된 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관계 개선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INT▶ 노관규 순천시장/5월 10일

"지역위원회를 책임지고 있는

소병철 지역위원장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됩니다."



◀INT▶ 박홍률 목포시장/5월 9일

"보이지 않는 검은 손들끼리 모여서

박홍률을 일거에 제거하고..."



민주당이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공천한 첫 사례로 기록된 강진도 마찬가지.



고흥*보성*장흥*강진을 지역구로 둔

김승남 의원은 전남도당위원장도 맡고 있는만큼

부담은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진원 후보가 10% 가까운

차이로 승리하면서 그야말로 껄끄러운 관계가

시작된 겁니다.



◀INT▶ 강진원 강진군수/5월 23일

"군민이 결정한 공천 확정이었습니다.

이것을 일부 몰지각한 국회의원이

뒤집는다는 것은 결국은 강진군민의

민심을 뒤집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윤석열 정부에 맞서

민주당이 강력한 야당이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결의한 광주*전남 국회의원들.



하지만 무소속 단체장들과 갈등이 워낙 깊다보니

2년 뒤 총선에서 스스로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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