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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광양 노후하수관로 교체 사업 '부실'

◀ANC▶

광양의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이
일부 잘못 시공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의회도 시 집행부에 현장 점검 결과를 통보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광양 중마동 지구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현장.

지난 2018년 시작된 42.4km구간의 이 사업은
300억 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올해 11월 완공 예정입니다.

최근 이 사업의 일부 구간에 대한 부실 시공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하수관로 하단부에 돌가루 그러니까 석분이
규격에 미치지 못하게 시공됐다는 겁니다.

이 같은 의혹이 확산하면서 광양시의회도
최근 전문가 집단과 함께 6개 사업 구간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CG] 조사 결과 하수관로 하단부 석분이
20cm 두께로 포설돼야 하는데
일부 구간이
7~17cm까지 규격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현재 시공 중인 일부 구간에서도
되메우기용 토사에도
이물질이 혼힙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양시의회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집행부에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INT▶
"일부 구간에 다소 시방서와 설계 기준에 미흡한 부분이 확인됐던 것이 사실이고요.그 부분에 대한 감리단과 시공사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광양시는 현재 부실이 확인된 구간에 대해
설계서대로 다시 시공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전문가 집단이
기존의 시공 상태가 향후 사용성, 기능성,
내구성 등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설계 기준에 미달한 부분이 있긴 했으나 그것이 전체적인 구조물이나 이런 것에 영향을 받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광양 중동분구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

논란이 된 사업 구간은 시정 조치 됐지만
시 집행부의
부실한 행정에 대한
지역의 비판 여론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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