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다사다난했던 2023년
전남에는 굵직굵직한 이슈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인 국립의대 신설문제,
도민의 숙원이었지만
2023년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문제는
더딘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역의 30년 숙원 과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의료 취약지 전남.
전라남도가 국립의대 신설을 요구하며
줄곧 외쳐왔던 문구입니다.
실제로 인구 천 명 당
의사 수는 서울에 비하면 절반 수준,
치료 가능한 환자의 사망률도
전국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의사협회의 반발로
의대 신설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상황.
전남에서는 목포대와 순천대,
학계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범도민 의대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광주시의회와도 목소리를 모으며
의대 유치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SYNC ▶ 서동욱 의장/전남도의회*12월 14일*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은 2백만 도민들의
30년 숙원이자 전남 차별의 상징과도
같은 일입니다."
지지부진했던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도 2023년 한해 동안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이전 지역으로 꼽히는 무안군의 반대 속에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을 적극 추진해온 전라남도.
광주시와의 올해 두번째 회동에서
민간공항을 KTX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공항으로 이전하기로 명시하는
'더딘 진전'을 보였습니다.
무안군 설득에도 앞으로는
광주시와 함께 나서기로 했습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 *지난 18일*
"결국 앞으로 무안군과 소통하고
설득한다는 노력도 (광주시와) 함께 이렇게
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미 한차례 깨졌던
광주 민간공항 이전 약속.
오는 2025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춘 두번째 이전 약속이 지켜져
무안공항이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2024년에도 치열한 협상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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