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아 타이거즈, 12번째 우승 노린다(R)

(앵커)
기아타이거즈가 올 시즌 한층 탄탄해진 전력을
앞세워 통산 12번째 우승 도전에 나섭니다.

개막 직전 초대형 악재가 터진 어수선한 상황에서,
2년차를 맞은 김종국 감독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조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해 4년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고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멈춰섰던 기아 타이거즈

올해는 더 높은 곳까지 오르겠다며 겨우내 구슬땀을 흘렸고,
외국인 투수 영입 등 선수단도 비교적 내실있게 보강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투수진에서는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과
5선발 자리를 꿰찬 신인 윤영철

여기에 중간 계투진의 김대유 등이
올 시즌 기대해볼만한 새 얼굴들입니다.

타선에서는 2년차 김도영의 활약 여부가
기아의 올 시즌 성적과 직결될 전망입니다.

또 트레이드를 통해 새 식구가 된 포수 주효상과 내야수 변우혁도
관심있게 지켜 볼만한 선수들입니다.

특히 외야는 오는 6월 최원준의 복귀까지 예정돼있어
주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종국 감독
"작년에는 부진하거나 부상 당했을 때 공백을 메워줄 선수가 적었는데 올해는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워줄거라 생각하고"

하지만 단장의 불명예 퇴진과
이에따른 현장 최고 책임자의 공백은
어떤 형태로든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선수단이 이같은 악재를 얼마나 잘 헤쳐나갈지 주목됩니다.

기아는 내일부터 지난 시즌 우승팀 SSG를 상대로
개막 원정 2연전을 치르며,
홈 개막 경기는 다음 달 7일부터 주말 3연전으로
두산과 맞붙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