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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광주 주택시장 '최악' 벗어났나...'매매심리' 호전(R)

(앵커)
꽁꽁 얼어붙어있던 주택시장에 조금씩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금리 상승세 둔화에 힘입어
광주 주택시장이 급격한 '하강' 국면에서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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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광주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6.7을 기록했습니다.

전달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작년 7월 이후 7개월만에 100에 근접했습니다.

(CG) 소비심리지수 115 이상은 상승, 95미만은 하강,
95 이상 115미만은 보합 국면으로 구분된다는 점에서,
광주의 주택시장이 최악의 침체 국면에서 빠져나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CG2) 매매심리 호전은 거래량에서도 확인됩니다.

지난 달 광주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974 건으로
전달보다 50% 가까이(47%)가 늘었습니다.

박동주 대표/공인중개사
"(광주는) 하락도 늦게 나타났으니까 반등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좀 빨리 나타났고, 그리고 지금 주간 아파트 변동률이
계속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 주택시장의 추세 전환을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전망도 여전합니다.

최근의 몇몇 지표 호전이 최악의 거래절벽 상황에서 나타난
일시적 반등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이것이 금리의
추세적인 하락세를 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양극화돼있는 주택시장에서 특정 단지 위주의 반등을
전체 시장의 회복세로 잘못 판단해선 안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