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견
파릇파릇 돗아난 논에 하얀자태를 뽑내는 백로를 보셨나요? 등록일 : 2001-05-24 10:12
지금 한창 백로 등 철새들이 맥포와 일로 주변에서 많이 목격되는데.... 이 철새들을 보호차원에서 현장 조사하여 기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릇파릇 돗아난 논에 하얀자태를 뽑내는 백로를 보셨나요?
그동안 가뭄으로 애태우고, 양파값도 하락이라 ...애간장을 녹이는 이 현실에 무안군이 이러한 농부들을 어떻게 이해할지..모르겠지만, 무안군은 또하나의 '가뭄'그 자체 입니다.
이틀 간간이 내린 빗물로 아가모들이 땅 힘을 받고..... 좀 컸더군요.
파아란 하늘.... 푸른 아가모 사이에 ...... 하얀 백로가 그 자태를 뽑내고 있는 모습을 보셨나요? 삼향면 맥포리와 일로쪽으로 무안군청 공무원님을 초대합니다.
군수님도 시상이 떠오르지 않으시면, 한번 와 주시죠? 비 그친 하늘과 파릇한 땅 사이에 한점의 신비스러운 백로를..... 그리고 백로에 대한 시를 한수 적으시죠.
너무나 깨끗한 오늘... 그 하얀 백로를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왜, 무안군은 이 백로들을 죽이려고 하는지.... 목포교도소의 백로들이 이렇게 먹이를 취하려 이쪽저쪽 자유롭게 날아다니는데.... 왜 무안군은 군조를 죽이려고 하는지....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혹시 군조를 바꾸려는 계획이시라면, 말씀해 주십시오.
죽이고 쫓아낼 수는 있어도 없는 철새들 오라고 하기는 정말 힘듭니다.
목포대학교 교수인 정일현 입지선정위원장님은 '백로 등 철새' 때문에 이 철새등을 미리 검토하지 못한 것을 아직도 후회하고 계십니다.
물론 무안군의 계락으로,
조류협회의 공문을 무안군이 한마디로 언급하지 않고 맥포를 쓰레기처리장으로 확정하려는 계략에 말려든 것이라는 것을 지금쯤은 아마도 아실 겁니다.
1월8일 주민설명회이후에 많은 실수가 보이자 이제는 입지선정위원장을 "따"시키고 무안군이 알아서 처리하려는 노력이 정말 가상합니다.
'철새'는 국가행정기관이 맘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철새'는 국가행정기관이 맘대로 죽이는 것이 아닙니다.
무안군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천년만년 살것 같지만, 인생이란 그런 것이 아니지요? 자라나는 우리 자식들을 보면서.... 정녕 이 백로, 해오라기등 철새들을 꼭 죽여서 속이 후련하시겠는지요?
오늘 아침 동네 풍경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다른 날보다도 비가 그친 날이라 그런지.... 너무나 멋스러운 '백로'..... 꼭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자손을 위하고.... 무안군을 위하고.... 대한 민국을 위하고..
세계를 위한다는 말보다도.... 그냥 저같은 인간을 위하여.... 오래살기를 희망하는 모든 인간을 위하여...
환경보존은 표어만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행정기관의 말만으로 행하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한번 초대합니다.
무안군의 군조인 백로 뿐만 아니라... 철새를 보러 오십시오.
무안군 삼향면 맥포리와, 일로 로. 백로 등 철새 보러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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