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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견

[RE] 라디오의..문제점.. 등록일 : 2002-02-02 21:41

이렇게 글을 오려주심은 저희방송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심이기에 따끔한 충고삼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노래가 나가는 도중에 진행자의 멘트가 겹치면 속상하시다는 말씀에 저 역시 공감합니다.
학창시절 저도 경험한 바가 있어서 충분히 공감하구요, 노래를 깔끔하게 끝까지 들으실수 있도록 진행자들이 노력하겠습니다.  
특집방송에 대해 몇 말씀 드리자면, 특집방송은 서울 본사의 편성이기때문에 저희 진행자와 제작자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말씀을 드리려야 겠네요.
특집 프로그램은 지방의 어느 방송사든 그 시간대에는 특집방송이 방송되게 되어있답니다.
오히려 저희들은 자신의 프로그램을 특집방송으로 인해 침해받는 기분이랄까요.
아무쪼록 특집방송에 대해서 오해없으시길 바라구요.

지역방송에 대한 시. 청취자들의 의견은 전국의 어느 방송사의 홈페이지를 보나  찬반양론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어떨까요? 우리의 가까운 이웃의 소리를 들으실수 있다고....
중앙방송에 엽서를 보내면 그 많은 전국의 엽서가운데 뽑히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매스컴은 항상 저 멀리 나와는 무관하고, 왠지 그림의 떡과 같은 동경의 대상이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정겨운 사투리가 섞인 우리의 이웃의 모습을 TV를 통해 가끔 보신다면, 내가 아는 사람이 보낸 엽서가  라디오에서 소개된다면 얼마나 반갑습니까?
서울의 방송에 비해 다소 촌스럽고, 제작여건이 빈약하게 느껴지실지라도 우리 지역을 대신할수 있는 소리이기에, 세계 어느곳에도  각 지역방송은 존재하고, 그들 역시 우리보다 훨씬  많은 채널 선택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소리를 대신 해줄 지방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반을 대표하는 반장을 뽑는 이유는 우리 반을 대표해서 발언할수 있는 대표자를 뽑습니다.
물론 우리 지역을 대표할수 있는 사람들과 단체는 많습니다만, 가장 빠르고 넓게 의사를 전할수 있는 방송과 언론은 무시할수 없습니다.
부디, 지방사의 발전을 위해 이렇듯 따끔한 충고와 질타, 그리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 아끼지 마시길 바랍니다.
방송관계자들만 발 동동 구르며 만들어지는 프로그램보다는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만들어진다면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저희들 역시 뒤쳐지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할꺼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꾸준한 관심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마음만 앞서 두서없이 남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목포문화방송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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