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견
고발합니다... 등록일 : 2002-04-24 23:10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남 무안에 있는 초당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이렇게 글을쓰게 된 이유는 목포119와 동물보호협회의 안일한
사고 처리 행동에 대해서 119와 동물보호협회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의구심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4월 21일 일요일 오후, 학교앞 육교 밑에서 택시에 강아지가 치이는것을 목격했으며 그 당시에는
강아지가 죽은줄 알고 별 생각없이 지나쳤었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난 월요일 그곳을 지나가다가 강아지가 살아있음을 알고 먼저 119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신고 당시 119측에서 바로 온다며 신고자의 연락처를 받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당연히 119에서 사고의 뒷처리를 할것으로 생각하고 학교에 등교를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4월23일 화요일 밤에 우연히 죽어가는 사고의 강아지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119에 전화를 하였지만 119는 처음에 온다고 하였던 말과는 전혀 다르게 동물에 관한일은 할수 없다며 책임을 동물협회로 넘겼으며 당시 전화를 받았던 분은 엠블런스는 사람을 태우는것이지 동물을 태우는것이 아니라며 만약 강아지를 살리고 싶으면
같이 동행하여 병원비를 지불하라는 식으로 신고자를 우롱하는 성의 없는 답을 하였었습니다
저희들은 저희들이 알고 있는 티비에서 보는 119와 전혀다른 실제의 모습을 보고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길잃은 강아지가 사고를 당해 3일동안 얼마나 아파했을까 생각하며
동물도 하나의 생명인데 소홀히 하는모습을 보며 119는 과연
어떤기준으로 출동 하는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아무튼 급한 마음에 119에서 알려준 동물보호 협회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동물보호 협회 측에 서도 이일을 나 몰라라하는 태도를 보였었습니다.
그때 당시 동물 보호협회에서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올수가 없으며 내일도 일이 있다며 올수 없다고만 하길래 그럼 대체 언제나 올수 있냐고 계속 물었더니 그때서야 내일 오후 상황을 봐서 온다고 하며 도대체 어떤 미친X가 전화번호를 알려 줬느냐며 오히려 자기를 가르쳐준 119측을 비방하였습니다
또한 이 시간에 왜 돌아다녔느냐며 신고자에게 이일과 아무런 상관없는 일로 트집을 잡기까지하며 신고자인 제가 기숙사에 살고 있어 강아지를 돌볼수 없는 상황을 설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를 보호하고 있으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만 늘어놓았었습니다.
제가 정말 모욕적으로 느낀것은 전화를 끊고 같이있던 남자 후배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해보라고 시켰더니 여자인 내가 20분에 걸쳐 통화를 하였으면서도 해결이 되지 않았던 이 사고에 대한 해결을 단 1분만에 내일 아침에 온다고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동물 보호협회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든 법인이 아닙니까? 그리고 아직 우리 시대에 남아있는 여성차별이 이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에 챙피하기도 하고 화가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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