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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 지내는 제사는 차례가 아니라 절사로 표현해야 옮음 등록일 : 2005-09-04 09:45

조선임금이 궁중에서 중국사신을 대접하던 상(床) 이름을 다례상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중국사신이 오면 "모두 행다례를 하였다"는 말이 있습니다. 임금이 없어지면 궁중용어도 함께 없어져야 합니다. 즉 다례라는 말은 조선 임금이 중국사신을 대접하던 음식례를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다례(차례)라는 말은 제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말입니다. 명절에 지내는 제사를 보통 다례(차례)라고 하는데 위의 뜻에서 명절에 지내는 제사는 절사라고 해야 합니다. 앞으로 다례(차례)라는 이치에 맞지 않는 궁중용어를 버리도록 해야겠습니다. 특히 텔레비젼에서 그런 말을 사용하지 않도록 앞장 서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 그 말이 계속되면 제상 위에는 홍차. 커피. 설록차 등이 등장 할 것입니다. 그리고 차라는 말은 일본말입니다. 절사(명절제사)는 기일제사와 달라야합니다. 기일제사는 돌아가신 그 날 밤(한시쯤)에 지내는 제사이나, 절사는 아침 아홉시쯤 시작하여 늦어도 오전에 마쳐야 합니다. 부조묘가 있으면 그 묘실 제사는 아침 8시쯤 행사를 하게 됩니다. 기일제사에 밥을 올렸으니 절사에는 밥을 올려서는 안됩니다. 따로 따로 분별되어야 예절에 맞게 되는 것입니다. 설날 절사에는 떡국을 올리도록 하고, 추석 절사에는 송편떡을 올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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