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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등산을 진도접도 웰빙등산로 안내하였으면 등록일 : 2006-10-20 11:59

안녕하십니까? 저는 의신면 접도에 사는 장 재 호 입니다. 오늘 저의 자랑거리는 역사의 숨결이 깃든 문화를 가득담고 진도군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금갑과 접도입니다. 고려시대, 대몽항쟁의 주역인 삼별초군이 후퇴를 거듭하던 중 잔류했다는 설이 있으며 조선시대, 전라도 금갑도 라는 명칭의 유배지로 활용되었던 접도마을은 그 역사부터 남다릅니다. 금갑에 가면 1430년경에 축성된 금갑진성 유적을 통해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지휘 아래 왜적을 소탕하던 금갑진 만호 의 기운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현재 이곳은 전라남도 기념물 23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과거 성벽의 위용을 되찾도록 복원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인근에는 지금의 통신대 라 볼 수 있는 봉수대가 예전 그대로 457평의 방화선이 보존되어 있으며 5거의 형태 가 잘 남아있는 사구미 연대(연대봉연대)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은 전국 623기 봉수대 중 해발90미터로 가장 낮고 원형이 잘 보존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봉수대를 둘러보고 한 줄기 땀이 등줄기를 적실 때쯤 눈앞에 금갑 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금갑해수욕장은 유난히 물이 따뜻하고 수심이 완만하며 물이 맑아서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안성맞춤 입니다. 이제 국가지정어항 수품 항과 해상낚시공원 그리고 등산의 섬(건강의섬)으로 이름난 웰빙접도로 넘어갑니다. 접도는 4.353키로제곱미터 의 면적으로 130여 가구 600여명의인구가 3개 마을에서 다양한 수산물을 풍부하게 생산하는 전형적인 어촌 마을로 천해의 자연 환경이 그대로 보존 되어 있습니다. 현재 진도를 찾는 낚시 객의 절반가량이 접도 낚시를 즐기기 위해 행선지를 진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휴일과 평일 가릴 것 없이 수많은 낚시 인파가 접도 바닷가에 낚시 줄을 드리우고 접도의 비경과 하나가 됩니다. 접도 낚시는 갯바위 낚시와 인공어초 선상낚시 를 하는데 낚싯배 위에서 바다를 가르며 접도를 둘러싼 수천 년 세월이 만들어낸 기암절벽을 보고 있노라면 탄성이 절로 납니다. 이러한 낚시공원의 요소들은 접도의 뛰어난 경쟁력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접도에 또 하나의 관광 상품이 개발되어 접도를 진도 관광의 중심에 올라서게 합니다. 호남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폭넓은 등산 동호회의 호응을 얻고 있는 접도 웰빙 등산로가 바로 그것입니다 해발 164미터의 접도 남망산 능선을 따라 만들어진 웰빙 등산로는 일출 명소인 아기밴바위를 시작으로 풀코스 등반 약12㎞로 4시간 30분정도 소요되며 푹신푹신한 숲속의 흙길을 80% 걸을 수 있습니다. 진도군목인 동백이 십여만평 군락을 이루고 각종 난대림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철마다 다른 얼굴로 등산객을 반기는 야생화, 야생초들은 타지역 수목원이나 온실 속 화려한 꽃들과는 다른 생기 넘치는 자연의 에너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웰빙 등산로의 관광 상품으로써의 가치는 각종 포털 사이트의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에는전남도에서 등산의 섬 건강의 섬으로 지정되어 개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2007년 1월1일엔 전라남도에서 전남산악연맹과 공동으로 일출과 웰빙 등산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구상에 끊임없는 자원은 없습니다. 그리나 우리 진도는 축복받은 소중한 자원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은 숨겨져 있어 세인들의 눈에 띄진 않지만 늘 우리 곁에서 찬란함을 간직하고 있었던 소중한 관광 자원들이 진도에는 많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것들을 찾아내고 개발하여 우리 진도의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때입니다. 진도를 사랑하는 진도 토박이의 한 사람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진도 알리기에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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