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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견

황언배입니다. 등록일 : 2008-09-23 19:47

또 글을 올리게됩니다.
이게 빌미가 돼 끊임없이 또 다른 글이 올라올 거라 생각하면서도...
시청취자나 목포mbc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을 위해서
뭔가 정리를 해야할 것 같아서 말이죠.

최초 지난 7월 21일 김지현씨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요약하면 정오뉴스의 진행자가 발음이 진짜 좋지 않다 그리고 버벅대면서
중복된 멘트를 한다는 거였습니다.
이런 충고나 지적은 간혹 있습니다.
당연히 근거를 가지고 쓴 글이죠.
그런데 일반적으로 담당자의 경우는 그 글을 보고 '이렇게 여기는 청취자도 있구나'
하나의 의견이나 견해로 받아들입니다.
물론 자성도 하고 조심하게되죠.

그런데 또 7월 30일과 31일, 발음도 부정확하고 옹알대면서 버벅대 거기다가
이상한 멘트까지 남긴다고 지적하면서 정신차리길 부탁하셨습니다.
답변을 원하시더라구요.
그럼 답을 하는 게 옳겠다 싶어서 답을 남깁니다.
노력하겠다는 얘기를 시작으로 방송국도 모니터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말을 하면서 발음의 부정확한 부분이나 버벅댄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시면
바로잡겠다는 내용으로 말이죠.

그랬더니 숫자를 정정해 읽은 것에 대해 지적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시 답을 남겼습니다.
100% 흠집이 없는 방송을 못해서 죄송하다 하지만 일부분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과 더불어 옹알댄다는 표현에 대해서 과하다 싶어
제 견해를 적어봤습니다.
김지현씨도 답을 주셨더군요.
베테랑이니까 더욱 잘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이죠.
맞는 말 같아서 더 이상의 답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일단락 된 걸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약 보름이 지나서 다시 제 글을 읽어 봤더니 비꼬는 글이 있었다고 하시면서
제게 사과를 요구하셨습니다. 
어떤 글을 보고 본인이 그런 검정을 가졌는지 알 수 없지만, 저는 그런 의도로 글을 쓴 바 없고
다시 읽어봤지만 담담하게 제 견해를 밝혔을 뿐, 글을 쓴 김지현씨를 모욕하거나 폄훼했다고
여겨지지도 않았습니다.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쓴 글에서 얘기한 것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댓글을 우려했구요.

그랬더니 9월 22일 추가경정예산을 읽으면서 실수 한 부분을 언급하시면서 글을
올렸네요.
방송사고라고 일컬으면서 말이죠.
버벅거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요구하면 사과드립니다.
"더듬어 죄송합니다.
실수가 없게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방송에서 실수하거나 잘 못한 부분을 지적하시면 백 번 받아드리겠습니다.
물론 사과를 요구하면 사과하는 것이 당연하겠구요.
그것이 시청취자의 권리라는 것도 분명 옳습니다.
하지만 오해한 부분이나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고 견해를 밝히며
얘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사실 한 가지, 시청취자의 의견과 충고 당연히 필요하고 언론이 바로 나가는데
밑거름이 된다고 여깁니다.
앞으로 시청취자 여러분의 따끔한 채찍,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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