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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빠지는 경험... 등록일 : 2009-03-27 14:34

몇칠전이었다. 점심 먹고 출장갔다오는 길에 가끔씩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나왔다.
"정오의 희망곡"이라는 프로그램인데 지역방송이다보니 다른 타 방송 프로그램보단 더 정감가고 애정이가길래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번씪 애청을 하는 편이다.
30평생 한번도 라디오에 사연이라던가 문제정답을 보내본적이 없었는데 이날은 머리에 인상깊게 떠오르는 오답도 있고 그래서 정답과 같이 오답을 문자로 보냈다.
아니나 다를까 라디오에 내가 보낸 정답이랑 오답이 채택되었단다.. 
기분이 묘하다. 약간 흥분되기도 했다. 당연하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니..
이때까지는 정말 사소한거지만 내일생에 기억이 될 만한 사건이자 경험이었다.
그러나 이런 기분도 잠시 오늘 정답에 채택된 기념으로 사은품이 도착했단다.
열어보니 어찌나 김이 빠진던지..(ㅡ,.ㅡ;;)
헬스이용권이다. 적어도 한달은 아니어도 일주일은 될줄 알았지만, 단 하루다.
엑세사리 교환권 10,000원도 왔다. 하지만 그냥 교환권이다. 만원 깍아주는...
그냥 문화상품권이나 도서상품권이었음 덜 기운 빠졌을텐데..
아무리 협찬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애청자를 너무 김빠지게 하는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번 경험이후론 라디오에 정답이나 사연을 보내는 일이 절대 없을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문자보낸다고 하면 쓸데없는 짓이라고 말을 해주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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