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을까?? 기억조차 희미해진 십수년전...
별이빛나는밤에 특별공개방송이 마지막이었을게다...
아마 DJ이가 이문세 씨 였던걸로 기억한다...
박경림 역시 파릇파릇한 여고생 차림으로 한 코너를 진행했던것도
어렴풋이 생각이난다...
그리곤 우리지역에 라디오 공개방송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던중 얼마전 라디오에서 공개방송을 한다는 광고를 들었다...
흠... 서울에서 본방 공개방송을 한다는 건가 하고 흘려 들었지만
나중에 다시 들으니 목포mbc에서 한다는게 아닌가...
물론 직장인들에겐 조금 부담이 가는 시간대이긴 했지만...
학창시절 느꼈던 그 감흥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싶었다...
어찌나 기대되던지 전날 밤엔 잠을 설칠정도였으니 말이다...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무대였다...
귀에익은 노래들...그리고 귀에익은 목소리...
오랜만이었다... 이렇게 커다란 감동을 받은건...
역시 mbc라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 목포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지방에는 문화시설뿐 아니라 수많은 공연들이 열려 그 지역민들에겐
흔한 공연 익숙한 공연문화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지역 목포에는 그런 시설들은 갖춰져 있지만 이러한 공연들이
자주 열리지 않아 공연문화란게 익숙치가 않다...
공개홀에서 스피커로 울려퍼지는 노래소리에 되려 이질감이 들정도니 말이다...
함께 박수치고 함께 소리지르며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고싶었다...

그러니 목포mbc 에게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공연들이 자주 열리고 또 정착화 되어서 우리 지역민들에게
공연문화가 뭔지 함께 호응하고 즐긴다는게 뭔지 알려주었으면 합니다.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정오의 희망곡이 청취자와 함께 호흡하고 함께 살아간다는 걸
공개방송으로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언제 다시 느껴볼 수 있을까요???
예전처럼 또 십수년이 흘러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