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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이라고 다 같은 돔이 아니다?! 입질의추억 김지민씨와 진짜 돔을 찾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입질의추억 #참돔 #감성돔 #김지민 #다양한돔의세계
흔히 급이 다르다, 할 만큼
바다 생선 중 으뜸으로 치는 돔!
잡는 맛, 또 먹는 맛으로
전국의 강태공들과
미식가들의 마음을 훔치는 돔은
그 종류 역시, 다양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급 돔 외에도
많은 녀석들이,
돔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먼저,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제주의 별미, 자리돔부터
농어목 하스돔과의 벤자리에도,
돔자를 붙여 벤자리 돔으로
가시 지느러미에
독을 품은 독가시치 역시
따돔이란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거기에
돌돔을 노리는 낚시꾼들의 불청객!
혹돔까지!
하찮은 취급을 받는 돔이 있는가 하면,
혹돔을 비롯해,
돔이 아닌데도,
이름에 돔자가 붙은 녀석들도 있죠.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돔’자 항렬의 물고기!
그 중
돔인 듯, 돔 아닌, 돔 같은 녀석들!
우리에게 익숙한 듯 낯선,
이색 돔의 세계로
지금 출발합니다!!
특별한 돔을 만나기 위해
어영차 바다야 팀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서울 속의 바다답게
전국에서 올라온
제철 생선들부터,
물 건너온
갖가지 수산물로 가득한데요.
신선한 수산물이 즐비한 이곳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다양한 종류의 돔을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만난 이색 돔은,
돌출된 주둥이가
어쩐지, 말쥐치와 닮은 쥐돔.
흑갈색 몸통에,
꼬리 앞부분에 난
세 개의 날카로운 가시가 특징이죠.
쥐돔에 이어,
이름마저도 낯선,
또 다른 돔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농어목 하스돔과에 속하는 동갈돗돔은
동중국해와 일본,
우리나라 남해안에서 조금씩 잡히지만
어획량이 적은 탓에,
시중에 유통되는 건
중국산 양식이 대부분!
속살을 보니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게
마치, 참돔 살과 흡사했습니다!
아는 사람들만
알음알음, 찾아 먹는다는 동갈돗돔!
이름에
돗돔이 들어가긴 하지만
전설의 물고기, 돗돔과는
엄연히 다른 어종인데요.
생김새로만 따지면
같은 과 식구인
어름돔과 꼭 닮았습니다.
한편, 잘못된 이름으로
논란이 된 녀석이 있으니,
병어돔으로 알려진 무점매가리입니다.
생김새가 병어와 닮았다는 이유로
병어 돔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포장된 건데요.
사실 무점매가리는
전갱이 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병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돔에 속하지 않는데도
고급어종의 대명사인 돔을 붙여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고,
그 맛과 매력이
베일에 싸인
특별한 돔도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미식가들 사이에선 유명하다는
동갈돗돔의 맛은 과연 어떨까요?
또 다른 돔을 만나기 위해
이번엔
경남 창녕으로 나섰습니다.
특이하게도 ‘바다 출신’이 아닌
육상에서 키우는 돔이라는데요.
우리에겐 진짜 이름보다
역돔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틸라피아가
그 주인공입니다.
중앙아프리카가 원산지인
틸라피아는
25도 이상의 수온에서 사는 열대어종!
국내보단
중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활발하게 양식이 이뤄지고 있는 어종이죠.
국내에선
흔치 않았던 틸라피아 양식!
하지만 배동한 대표는
사십 년 넘게 한 길을 걸으며
틸라피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어찌나 성장 속도가 빠른지
입식 후 4,5개월이면
출하가 가능한 틸라피아.
다른 어종에 비해
오염과 염분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요.
민물 돔이라는 별칭답게
체형부터, 검고 어두운 빛깔!
꼿꼿이 세운 지느러미까지
언뜻 보면, 감성돔과 비슷하죠?
그러다보니
한때 틸라피아가
값비싼 감성돔으로 둔갑해 팔려나가는 바람에,
국내 틸라피아 생산자들이
고스란히 타격을 입은 적도 있었답니다.
종종 가짜 돔이라며
저평가 되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그는 더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키우고 있는데요.
해외에선
예전부터 명성이 자자하지만
국내에선 조금 낯선 녀석!
회덮밥부터, 물회!
얼큰 칼칼한 매운탕 등
다양한 맛의 조합에도
멋지게 어울리는데요.
뭐니 뭐니 해도
가격이 저렴해
주머니 사정 걱정하지 않고 즐길 수 있어
더 매력적입니다.
이름부터 생김새까지
생소한 돔도 많고!
고급어종임을 입증하듯
이름만 돔인 녀석들도 넘쳐나는 요즘!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지만
최소한 속아서 먹지 않고
현명하게 구입하기 위해선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한데요.
이제, 우리 수산물에 대해
제대로 알고 먹어야 할 시대가 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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