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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차 바다野

어영차 바다野

08시 05분 로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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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하면 꼬막이지라~ 근데 벌교에는 꼬막만 유명한게 아니고 다른것도 있습니다. 바로 짱뚱어 인데요 이 추위 한방에 녹여주는 것 같네요 #벌교 #갯벌 #꼬막 #짱뚱어 #맛집

천혜의 자연과
문학이 살아 숨 쉬는 고장.
오늘은
꼬막하면 떠오르는 곳,
보성 벌교를 찾았습니다.
자연, 역사, 문화까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벌교의 이야기를 담은
벌교 랜선 여행,
저랑 함께 떠나보시지요.~
한적한 벌교역 내부엔
벌교의 상징이자,
벌교 주민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널배가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벌교가 꼬막으로
유명해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렇게
주민들의 자가용이나 다름없는
널배를 타고 갯벌을 누비며
꼬막을 어획해오기 때문이지요,
벌교역 바로 건너편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벌교시장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장날이 아니어도
매일 열리는 시장에선
그날 어획한
꼬막이나 낙지와 같은
싱싱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답니다.
지역 주민의
추천을 받아 찾아본 태백산맥문학관.
이곳에서 벌교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문학관이 더 궁금해졌는데요.
소설 태백산맥의 준비과정부터
소설의 시대배경과 무대,
그리고 소설의 비평,
조정래 작가의 문학세계까지.
소설 태백산맥과
조정래 작가의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아 놓은 곳이더라고요,
문학관 옆엔
소설의 배경이 되는
‘소화의 집’이 복원되어 있었는데요.
제가 이곳과
남다른 인연이 있답니다.
소설 태백산맥이 영화로 제작되면서
제가 극중 ‘소화’ 역할을 맡았었는데요.
작품의 배경이 됐던 벌교에 오니까
새삼 영화 촬영했던 순간이
새록새록 기억나더라고요.~
그리고 소화의 집을 직접 보니
소설 속 인물이 아닌
실제 인물이 된 것 같았답니다.
추억을 꺼내봤던
태백산맥문학관을 뒤로 하고,
이번엔 태백산맥의 배경이자
추운 겨울에도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중도방죽을 찾았습니다.
바다와 갈대의 조화,
정말 멋있었는데요.
이 풍경과 이 운치,
정말 놓치기 아깝더라고요.
드넓은 갯벌 위에서 춤추는 갈대!
제가 가봤던 갈대밭 중에
최고였답니다.
시시각각,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자랑하는 중도방죽.
천혜의 자연이 선사한
이 멋진 풍경,
여러분도 나중에 꼭 한 번
찾아보셨으면 좋겠더라고요.
걷다 보니
누가 꼬막의 고장 아니랄까봐
꼬막 모양을 한
독특한 간식도 맛볼 수 있었는데요
꼬막에 가려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
벌교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벌교의 청정 갯벌에서 잡은
짱뚱어로 끓여낸
짱뚱어탕입니다.
짱뚱어를 넣고
10시간 이상을
센 불에서 푹 끓여
육수를 냈다는데요.
그래서 짱뚱어의 맛과 영양이
고스란히 담긴 짱뚱어 탕!
보양식으로도 참 좋잖아요,
그 깊고 진한 맛에
또 한 번 놀랐답니다.
벌교의 역사와
문학의 이야기로 꾸며본
벌교 랜선 여행 어떠셨어요?
벌교의 이야기,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벌교의 숨은 이야기
이어서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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