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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차 바다野

어영차 바다野

08시 05분 로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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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송어를 바다에서 키운다고?? 딱 4~5월에만 먹을 수 있는 무지개송어! 연어랑 비슷해 보이지만 더 단단하고 찰져 맛이 아주 좋아요! #송어 #무지개송어 #제철숭어

[어영차바다야]
요즘 홍성 바다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송어인데요?!
민물고기로 잘 알려져 있는 송어가
이젠 바다에서 양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지금이 제철이라는데요?!
민물에서 이제는 바다양식까지!
위풍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녀석!
송어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강이나 하천과 같은
민물에서 자라는 송어.
송어와 관련된
바다 양식 기술 개발은
예전부터 추진되어 왔는데요.
바다 송어 산업연구센터에선
해수순환여과시스템을 이용한 육상양식으로
바다송어 양식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죠.
송어는 산란기가 되면
수놈과 암놈의 생김새가 확연하게 달라지는데요.
수놈은 주둥이가 날카로워지고
몸통은 붉은색을 띄죠.
특이하게도 송어는
자라면서 바다로 나갈지
강이나 계류에 남을지 결정하는데요.
민물에 남는 개체는 ‘산천어’가 되고
바다로 나가는 산천어는 ‘시마연어’가 되죠.
산천어와 시마연어는
양식하기에 까다로운데요.
그래서 송어 양식은
대부분 무지개송어로 이뤄집니다.
산란기에 붉은색의 무지개빛을 띄어
무지개송어라 불리는 녀석은
바로, 내수면 양식어종으로 들여온 종인데요.
다른 물고기에 비해
성장이 빠르고
번식력이 강하며
맛도 좋기 때문에
양식 어종으로 각광받고 있죠.
이곳에서 무지개송어는
계곡의 물을 받아 양식합니다.
냉수성 어종인 무지개송어에게
차가운 계곡물은 최적의 서식처.
수온이 낮을수록
송어의 맛은 단단해지고
깔끔해지죠.
대부분 민물 양식만 이뤄졌던 무지개송어.
최근, 서해안에서
무지개송어 바다 양식에 성공했습니다!
홍성의 남당항.
겨울과 봄이면 새조개,
가을이면 대하로 유명한 곳인데요.
사시사철 다양한 수산물을 내어주는 이곳에서
이제 봄이 되면 바다 송어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잔잔한 바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녀석!
어디, 한번 만나러 가볼까요?^^
홍성 남당항에서
배로 10분 정도 달려 도착한
바다 송어 가두리양식장.
민물고기인 송어는
염도에 매우 민감한데요.
이곳, 천수만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바다송어는 민물 양식장에서
150일 정도 키운 송어를
7일에서 10일간 염도를 조절하며
바닷물에 적응시킨 뒤
가두리 양식장에 입식해 키워내는데요.
이렇게 바다에서 양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성장률에 있습니다.
자라는 시간에
크기까지 차이를 보이죠.
민물송어에 비해
바다송어는 크기는 2배,
성장속도는 무려 1.5배의 차이를 보이는데요.
그만큼 2배에서 3배까지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률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는 바다송어.
예전부터 양식에 도전해왔지만,
쉽지 않았답니다..
양식 초기 단계에서 반복되던
높은 폐사율을 극복한 뒤,
최근엔 본격적으로
바다에서 자란 송어가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남당항에서만
무려 바다 송어 20톤이
출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민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답니다.^^
출하 작업은
일주일에 한 번.
활어 상태로 유통되어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출하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이 속도랍니다.
생선의 신선도 유지뿐만 아니라
빨리 옮겨야 오래 살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작업을 마무리해야하죠.
이제는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녀석.
올해 처음 진행되는
바다 송어 온라인 축제를 시작으로
새조개와 대하를 잇는 남당항의
대표 해산물로 육성시킬 계획이랍니다.
이렇게 출하를 마친 바다송어들은
인근 상가로 옮겨집니다.
민물고기인 송어를
바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다는 바다송어.
처음엔 호기심으로
그 맛을 봤다가
헤어나오지 못한답니다.
바로, 바다송어 특유의
탄탄한 살과 담백한 맛 때문인데요.
이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바로, 이 회로 맛봐야 한답니다.
지금 이맘때가
바로 바다송어의 철!
제철 맞아
살이 가득 오른
바다송어가 봄 철
전국의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각종 채소에
양념장 넣어 함께 버무려낸
송어회무침도 별미중의 별미!
특유의 감칠맛을
자랑하죠.
회와 환상의 짝꿍을 자랑하는
초밥도 함께했는데요.
보이기엔 연어초밥과 비슷해보이지만,
더 단단한 식감을 뽐낸답니다.
민물성은 먹다보면 물컹하고 흙내가
바다송어는 찰지고 맛있다
송어라는 생각이 안든다
너무 맛있다
그냥 바다송어로 찰지고 다 맛있다
초밥부터 무침까지 다 맛있다.
민물양식부터
바다양식까지!
제 2의 전성기를 시작한
무지개송어를 만났는데요.
제철 맞아
살이 가득 오른
송어가 전국의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맛과
윤기 나는 붉은 속살로
그 매력을 뽐내는 녀석!
무지개송어의 그 맛,
한번 빠져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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