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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차 바다野

어영차 바다野

08시 05분 로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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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몸값 자랑하는 백합! 고창에서는 백합을 회로 먹습니다. 일품 봄조개를 소개합니다 #백합 #동죽 #바지락 #칼국수 #백합은회로 #바지락은삶아서 먹어야 제 맛 #기가막합니다

[어영차바다야]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트린
꽃들이 봄을 알리듯
바다에도 봄을 전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바로, 갯벌의 보물,
바지락과 동죽, 백합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 계절,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과 영양 가득 품고 있는
봄조개를 만나봅니다.~
전남 목포에 위치한 동부시장.
봄을 대표하는 수산물답게
시장 곳곳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바지락에 동죽까지!
전국 각지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녀석들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유독 백합은
국산이 아닌 수입산이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어획량이 많지 않아
만나보기 힘들답니다
3개 조개 중에서
가장 몸집이 큰 백합은
구별하기가 쉬운 반면,
동죽은 얼핏 보면
바지락과 생김새가 닮아 보이는데요.
하지만 둘을 놓고 자세히 비교해 보면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바지락에 비해 동죽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으며,
둥근 삼각형 모양에
외관의 검은 줄이 특징이죠.
오늘의 주인공!
제철 조개들을 만나기 위해
청정 갯벌을 자랑하는
고창으로 떠났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린 뒤에야
트랙터가 멈춰 섰는데요.
드디어 채취 작업이 시작되나 싶었는데..
다시 발걸음을 옮겨
장소를 이동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바로 동죽 작업장인데요.
갯벌 바닥을 긁으며
동죽을 채취합니다.
쉬워 보이는 작업이지만,
동죽 채취에도 노하우가 필요한데요.
물을 부어
채취한 동죽을 뜨게 만든 뒤,
뜰채를 이용해
조개만 건져 올리는 게 포인트!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동죽을
채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개 껍데기가 깨질 수 있는
위험성도 적죠.
조간대의 모래나 진흙이
많은 곳에 서식하는 동죽.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채취되는데요.
대표적으로 고창을 비롯해
부안, 태안, 남해 등에 서식하죠.
이곳, 고창의 갯벌에선
또 다른 조개, 바지락도 채취되는데요.
이번엔 자리를 옮겨
바지락 채취에 나섰습니다.
바지락 채취의 노하우는
바로, 이 구멍인데요.
구멍을 따라
안을 파서 바지락을 채취합니다.
갯벌의 구멍,
일명 바지락 눈을 따라
갯벌을 파보는데요.
몇 번 갯벌을 훑었을 뿐인데
많은 바지락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바지락보다 크기가 작은데요.
바지락은 지역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르답니다.
이렇게 채취 된 바지락은
해감 후 선별작업을 거친 뒤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지락은 주로 모래와 펄이
섞인 곳에 서식하는데요.
서해안에서부터 남해안까지
고르게 분포하기 때문에
흔하고, 쉽게 만나볼 수 있어
국민조개라 칭하기도 하죠.
고창 갯벌에는
조개의 여왕이라 불리는
백합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백합을 채취할 땐
청각과 촉각에 집중해야합니다.
그레를 끌고 가다가
‘탁’하는 소리가 나면
백합을 채취하죠.
그런데 좀처럼
백합이 나오질 않는데요..
수차례의 시도 끝에
드디어 백합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지락과 동죽에 비해
잡히는 양이 너무 적은데요..
자연 훼손 등의 이유로
백합의 수확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죠.
잡히는 양은 적지만
영양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요.
그만큼 비싼 몸값을 자랑하죠.
영양 뿐만 아니라
맛에서도 빠지지 않습니다.
산지에서는
주로 백합을
회로 즐겨 먹는데요.
쫄깃한 식감에
달짝지근한 맛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밥상의 감초, 바지락!
바지락하면
이 칼국수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바지락 넣고, 끓여낸
그 시원한 국물 맛은
어떤 요리도 따라올 수 없죠^^
조개 요리의 화룡점정!
바지락과 동죽으로 한 술찜까지
이야~ 봄 조개들로 차려낸
봄 밥상, 정말 기가 막힙니다!^^
봄이 찾아오면
피어나는 바다의 꽃,
봄조개들을 만나봤는데요.
쫄깃하고 담백한 맛으로
입맛은 물론,
영양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입안 가득
봄소식을 전해주는
봄조개의 매력,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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