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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차 바다野

어영차 바다野

08시 05분 로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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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산 채로 익어가는 바다.... 전복, 조개, 양식어종 줄줄이 폐사... 바다도 육지도 큰일이다!! #고수온 #폐사 #피해액600억대

점점 높아지는 기후에
올라가는 바닷물의 온도..
해마다 여름이면
뜨거워지는 바다로 인한
피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짧은 장마기간에
지속되는 폭염으로
예년보다 일찍
여름철 고수온 현상이 찾아온 상황.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을 찾았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고수온 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해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고수온 전문가 두 분과 함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19세기 초반을 기준으로
현재 무려 1.2도의 온도가 상승했는데요.
이처럼 바다의 고수온 현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직접 수온을 측정하고,
고수온 단계를 발령하고 있는데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기 전,
지난 7월 13일,
연구팀이 함평만을 찾았습니다.
이밖에도 연구팀은
‘드론활용표류부이투하실험’을 진행했는데요.
배를 타고 나가서 측정했던, 기존과는 다르게
드론을 이용해
고수온을 관측할 “소형 수온관측 표류부이”를
바다로 투하시키는 것이죠.
고수온을 최소화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수온 값을 측정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요.
고수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완도 보길도에 위치한
전복 양식장.
이곳에서 고수온에 강한 전복,
일명 ‘용봉전복’이라 불리는 녀석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전남대학교 이정식 교수 연구팀이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는 시험 양식중이죠.
무려 28도의 수온에서도
생존이 가능 할 정도로
높은 고수온 내성을 가진 용봉전복.
실제 양식하는 어민에게
기존의 전복과 다른 점이 있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여름철 폐사가 잦은 다른 어종들을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된 바리과 어종.
여수 금오도에서
양식어종으로 상용화하기 위한
해상 적응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길러지고 있는 품종은
대왕바리와 자바리를 교잡한 대왕자바리.
성장률부터 월동 가능성까지
하나하나 체크합니다.
차세대 양식어종으로
눈여겨보고 있다는 바리과 어종.
고수온에 잘 적응한다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진 않는지,
먹이 활동은 원활한지에 대한 연구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잘 산업화가 되어서
고수온 피해를 걱정하는
어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는
바닷속 고수온 현상.
이제는 피해를 최소화 하고, 예방하기 위한
대응으로 맞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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