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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차 바다野

어영차 바다野

08시 05분 로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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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도 해야지 펜션일도 해야지 농사도 지어야지! 아주~ 쉴틈이 없어요 쉴틈이! 그런데 나는 이게 쉬는거에요~ 재밌어~ ㅎㅎ #삽시도 #섬밥상

[대한민국 '섬' Korea Island]
삽시도,
그 섬에 가면
일 년 중 365일이 바쁘다는
삽시도 원더우먼이 삽니다!
바지런히 얻은
자연의 선물과
오랜 손맛이 어우러진 합작품!
삽시도 원더우먼의 밥상,
지금 함께, 맛보러 가실래요?^^
섬의 모양이
화살이 꽂힌 활을 닮은
보령의 보물섬, 삽시도
이 섬에서,
바쁘기로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민박집 주인장을 만났습니다!
비가 오거나, 말거나,
물이 나면 일단 출동인데요!!
이 갯벌 전체가
그녀의 보물 창고이자,
전용 시장이니,
하루가 멀다 하고
자꾸만 오게 된답니다.
부지런만 떨면
눈앞의 갯벌이 모두 내 것이니
부자가 된 기분이라는 유진 씨,
요 재미,
갯벌 초보자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은데요.
뭍에서 살다
섬으로 돌아온 지 이십 년,
이 바다가,
이 풍경이,
힘든 날 많았던 도시에서
그녀를 끌어내렸지요.
이번엔 어딜 또 바삐 가시나요~?
텃밭에 도착했더니,
아유, 비바람에 쓰러진 옥수수가
눈에 먼저 들어오는데요?
갯벌 갔다가!
텃밭 왔다가!
삽시도 원더우먼, 쉴 틈이 없는데요?
옥수수에, 호박에, 오이까지,
어지간한 것들은
직접 심어 키운다는 유진 씨
섬에선 좀
느긋하게 살고 싶었는데
요 녀석들이 기다리니
어디, 쉴 수가 있나요?!
감사하며 살수록
감사한 일이 생긴다는 게
그녀의 인생철학!
돈 안 드는
삽시도 자연 시장에서,
부지런히 장 봐왔으니!
이제 어머니의
진-한 손맛을 더할 차롄데요.
오늘 특별 메뉴는
생전에 친정어머니가
자주해주시던
바지락 고추장찌개.
특히 이 음식은
바지락을 듬-뿍 넣는 게
깊은 맛 더하는
비결이라면 비결인데요.
^^재료만 봐도
그 맛을 짐작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번엔
고둥의 뽀-얀 속살만
쏙-쏙 빼내시는데요?
지난 세월
그녀를 살게 했고, 지켜줬던 두 아들!
그녀는 두 아들에게
이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답니다.
이 섬에서 엄마는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 엄마 걱정은
내려놓아도 된다고요..
세상에서 제일 착한
그녀의 두 아들이
섬에 오면 꼭 찾는 음식이 있는데요.
쫄깃한 고둥 속살에
새콤-달콤한 양념 넣고 버무린
고둥 무침,
거기에 바지락 넣고
노릇노릇,
부침개도 부쳐냅니다!
소리 좋고!
색감 좋고!
재료 훌륭하고!
삽시도이기에 가능한
푸짐한 한 상
정말 맛있겠어요~~^^
어머니의 하루가 담기고!
지난 인생이 녹아든 밥상
그래서, 더 특별했습니다!
다음 날,
눈 뜨자마자
낚시하러 달려가시는데요?
그녀에게 낚시는
평-생 친구 같은 존재,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방해를 하네요..
젊은 날, 열심히 달리기만 하다가
이제 여유를 누리는 유진 씨
나이 예순 넘어 만난 행복이지요!
네^^손맛 좋고 인심 좋은
우리의 삽시도 원더우먼!
오늘 잡은 삼치 새끼는
결국, 튀겨 먹기로 결정했는데요.
어제 잡은 작은 게도
바삭-하게 튀겨 주면
자꾸만 손이 가는
간식으로 탄생하고요
거기에
오늘 점심 밥상의
대미를 장식하는 건,
한 솥 끓여낸
바지락 칼국수!
분식집에, 낙지 전문점까지
서울에서 식당만 이십 년!
솜씨 좋고 손 큰
어머니 덕분에
오늘 점심상도
아주 푸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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