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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차 바다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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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기장멸치 대변 자율어업 회원들, 보길도 어부사시사길, 병어

첨부파일: 자산어보09회.jpg


바다 내음으로 가득한 부산 기장군 대변항,
봄 멸치의 막바지 조업이 한창인 이곳에는
명품 기장멸치를 위해 힘쓰는
대변 자율관리어업 회원들이 있다.







전국 유자망 멸치의 70%가 잡히는 기장바다에는
다른 지역과 달리 어업 공동체의 합의에 의한
멸치 어획이 이루어지고 있다.

 
회원들은 흩어져 멸치를 찾고
합의한 만큼의 어획만 실시하며
어린멸치는 잡지 않는다.
또한 4개월간의 자체금어기를 설정해
어족 자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대량생산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는 동시에
기장멸치를 더욱 고품질 명품으로 만들고 있는
대변 자율관리어업 회원들을 만나본다.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그의 그림 같은 시의 배경을 품은 섬
바다건너 보길도를 걸어본다
.







섬 속의 섬 보길도.
그 입구엔 연못에 배를 띄우고 어부사시사를 연주했던
윤선도가 직접 가꾼 세연정이 있고
그가 터를 잡은 부용동엔
주로 생활했던 낙서재와
하늘로 통하는 동굴이라는 뜻의
동천석실이 마주보고 있다.


윤선도가 처음 발을 들인 황원포에는
어부사시사의 어부들이 여전히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고
동쪽 끝자락 백도리 절벽에는
송시열의 흔적이 서려있다.


공룡알해변에서 예송리까지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갯길을 통해서
윤선도의 또 다른 숨결을 느낄 수 있을
어부사시사의 노랫가락이 가득한
보길도의 갯길을 걸어본다.









은빛비늘을 반짝이며
눈과 입을 유혹하는 여름철 최고의 별미
병어가 돌아왔다!






신안군 송도의
안마도와 송이도, 임자도로 둘러싸인 바다는
모래와 뻘이 적당히 섞인 황금어장 덕에
새우가 풍부하고 새우를 먹고 사는
병어의 서식지로도 안성맞춤이다.


전국 병어의 70%이상이 거래되는
국내 최대의 병어 위판장이 있기도 한 송도에는
여름 횟감의 제왕 병어가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알까지 꽉 차 있다.


맛이 달고 고소한데다 비린 맛도 적어
어떤 조리법과도 잘 어울리는 병어는
구이나 얼큰한 찜을 해 익혀 먹으면
단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를 누리는 맛과 영양을 가득 품은
여름철 보약 병어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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