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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회 - 무지개 송어 양식, 관매도 갯길,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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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에서 자란다고 알려진 ‘무지개 송어’의 바다 양식 성공!

발상의 전환으로 1% 가능성을 희망으로 바꾼

그들의 성공신화를 함께 해 본다.









전남 해양 수산과학원 고흥지소에선

민물에서 자라는 무지개 송어를 바다에서 기르는

특별한 연구가 한창이다.

 

무지개 송어는 그동안 오염되지 않은 1급 청정수역,

천연 계곡에서만 자라며, 15도 이하의 저온수인 용천수에서 주로

양식되는 어종이었지만 바다에서 그 성장 속도가 더 빠르다는 점에 가능성을 품고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

 

그 핵심 기술이 바로 해수를 유입시킨 후

염도를 차츰 높여나가는 ‘순치’작업인데

2008년 시범양식 이후, 순차적으로 성공을 거둔데 이어

얼마전엔 순치 작업을 마친 무지개 송어를

고흥 앞바다에 입식했다.

 

수많은 고비와 시행착오를 견뎌오며

그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어오기까지,

그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며

바다에 희망을 담는 이들을 만나보자.

 






바다가 벗이 되어주고,

그 평화로운 일상에 자연과 삶이 새겨놓은 것들이

또다른 풍경으로 빛나는 곳, 관매도 갯길을 소개한다.






관매마을과 관호마을로 이뤄진 작은섬 관매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에 속해 있을만큼

그 자연은 맑게 빛나고 있고

섬 이라는 특수한 지역적 환경이 새겨놓은 문화와 삶은

또 하나의 풍경이 되어 사람들의 눈길, 발길을 끈다.

 

특히 최근 동네 마실가듯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마실길이 조성돼

돌담 사이사이를 지나는 골목,

도시에선 사라져 가는 우물, 등 정겨운 풍경들을 마주할 수 있다.

 

특히 하나의 돌섬이 갈라져

아찔한 틈 사이 바다를 건널 수 있는 하늘다리를 비롯해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옥황상제의 공깃돌 ‘꽁돌’ ‘돌묘’등은

관매도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선물!

 

차디찬 겨울바람에 손을 담그고

짠내 나는 부지런함을 떨면서도

구성진 소리 한자락에 고단함을 날려버리는 아낙들의 모습 역시

하나의 풍경이 되는 곳, 관매도 갯길을 걸어보자!

 




겨울이 되면

맛도 크기도 영양도 최고조에 달하는 겨울 별미,

입안 가득 신선한 바다향을 전해주는 방어를 소개한다.

   




코끝이 차가워지는 겨울,

제주 인근 바다가 방어로 들썩인다.

산란기를 앞두고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방어를 잡기 위해

어선부터 낚시꾼들까치 총 출동하는 계절이 바로 지금!

 

온 몸 가득 기름기를 품고 차진 맛을 자랑하는 방어는

찰 ‘한’자를 써서 ‘한 방어’라 불릴 정도로

겨울을 대표하는 겨울 생선으로

겨울철 최고의 영양을 품고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특히 완도 여서도에선

방어 중에서도 대물 방어가 출물하기로 유명한데

크기도 큰데다 엄청난 질주본능을 가진 덕분에

강태공들에겐 최고의 손맛을 선사한다고!

 

그렇게 잡힌 방어는 싱싱한 채로 두껍게 썰어 회로,

또 소고기 육회처럼 양념으로 무쳐서, 그리고 구이로 즐겨먹는데

크기와 달리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겨울철 최고의 횟감, 방어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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