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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회 - 부안 어살잡이 김효곤씨, 고금도 청학동 갯길, 물메기
한반도 서남쪽 전라남도 부안군.
이곳에서 어살 잡이로 삶을 이어가는
김효곤씨를 만나보자.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방식인 어살로
20년 넘게 고기를 잡고 있는 김효곤씨.
무엇 하나 대충하는 법이 없는
꼼꼼한 성격의 그는
변산반도에 남은 유일한 어살 어부이다.
어살로 잡은 고기는
상처와 스트레스가 덜해
품질이 좋아 인기가 높다.
때문에 물량이 부족할 때가 많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바다가 내어주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김효곤씨.
고기는 잡는 게 아니라
얻는 것이라 여기는
마지막 어살 어부 김효곤씨를 소개한다.
사시사철 풍성한 바다가 내어주는
귀한 보물들을 따라
완도 청학동 갯길을 걸어보자.
밭에 씨를 뿌리는 사람들의
분주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청학동은
2007년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후
전국의 도시민들이 찾는 마을이다.
갯길에는 해풍을 맞고 자라는
유기농 유자꽃이 만개하고
바다에는 계절 따라 물 때 따라
넉넉한 갯것들이 가득한데
특히 갯바위의 돌미역과 김은
청학동 마을의 자랑이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특별한 보물을 키워내는
완도 청학동 마을 갯길을 걸어본다.
차가운 겨울 바다의 반가운 손님이자
못난 생선에서 귀한 생선으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물메기를 소개한다.
시원한 국물로 애주가들에게
복국에 버금가는 해장국으로 통하는
물메기탕의 주인공인 물메기!
물메기는 어디서나 흔하게 잡히던
생선이었지만 지금은 고급 생선으로
대접받으며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흐물하고 물컹거리는 살에
우스꽝스러운 생김새를 가졌지만
최근 들어 별미로 꼽히며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게 된 물메기.
머리부터 내장까지
버릴 것이 없는
겨울 영양보충의 신흥강자,
물메기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