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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 숭어잡이 위종국씨, 마량포구 갯길, 복어
든든한 삶의 바다에서
황금 숭어를 건져 올리는
위종국씨를 만나보자.
아침 일찍, 위종국씨가
전남 영광의 옥실리 앞바다로
나서는 이유는 12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인 황금 숭어 때문이다.
바다는 항상 그에게 기쁨만을
주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바다를 4년 동안
묵묵히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 때문이었다.
넓은 겨울바다에서
삶의 행복을 찾은 위종국씨를 만나본다.
질펀한 바닷길을 따라
사람들이 모이고 장이 서는
강진의 관문 마량포구 갯길을 걸어보자.
육지의 길목인 강진,
그 중에서도 마량은 청자와 말이
드나들던 대표적인 포구였다.
이제는 세월 따라
그 모습도 많이 변했지만
갖가지 갯것들을 내어주는
풍성함만은 여전하고
연륙교 덕에 발길이 뜸해진
마량오일장도 인심만은 그대로이다.
지금은 작은 포구이지만
다시 제주 뱃길이 열리면
예전의 명성을 되찾게 될
마량포구 갯길로 떠나본다.
치명적인 독을 품은
특별한 진미, 복어를 소개한다.
늦가을에서 2월까지
살이 올라 통통한 복어는
따뜻한 제주도 바다에서 자리를 옮겨
이제는 울릉도와 독도 근방,
그리고 한산도의 양식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무서운 맹독을 지니고 있지만
맛이 뛰어난 복어는
세계 4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는
회는 물론이고 해장국과
튀김으로도 즐길 수 있다.
죽음과도 바꿀만한 가치가 있다는
복어의 매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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